소설리스트

하드모드 아이돌-148화 (148/320)

148.

“어라? 정곤 형!”

이서호가 한달음에 달려가 매니저 형의 어깨에 매달렸다. 우리를 발견한 형의 미간 주름이 언제 찡그렸냐는 듯 펴졌다. 대신 반가움을 한껏 표현하는 이서호를 가뿐하게 안아 올렸다가 내려줬다.

“좀 전에도 봤는데 이렇게 환영해주다니, 이 형은 감격, 또 감격이다…….”

“으하하!”

경쾌하게 웃은 이서호는 형에게 왜 안 들어가고 여기 있는지 물었다.

“하온이 기다렸지.”

나는 검지로 날 가리키면서 고개를 기울였다.

“저요?”

매니저 형이랑 둘이 나눌 이야기는 딱히 없었던 것 같은데. 아! 소파남 때문인가 보다. 지난번에 물어본 게 안 되는 걸까? 그래서 심각했던 건지 궁금해하는 사이 이서호는 연습실로 떠밀렸다.

형은 휴대폰 좀 잘 챙기라고 장난스레 말하면서 나를 데려갔다. 매니저 형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실장실이었다.

“나는 서호 데리고 병원에 좀 다녀올 테니까 실장님이랑 이야기해. 괜찮지?”

“그럼요!”

강현 형이 다 말했나 보군. 불쌍한 이서호. 잘 다녀와……. 이서호의 운명이 어찌 될는지는 일단 뒤로하고, 나는 오랜만에 뵙는 실장님이 반가워 곧장 문을 두들겼다. 승낙하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문을 벌컥 열어젖혔다.

“실장님!”

“하온아~ 잘 지냈니?”

혜미 실장님이 환하게 웃으면서 나를 반겨주셨다. 그리곤 의자를 빼주면서 빨리 와서 앉으라고 손짓하셨다.

“다른 형들은요?”

왜 나만 부르지……. 의아함이 담긴 얼굴로 쳐다보자 실장님은 민망한 듯 헛웃음을 지었다. 용건을 꺼내기 무척 조심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해 주실 때까지 얌전히 기다렸다.

아무래도 조금 전 매니저 형의 얼굴이 굳어 있었던 이유를 실장님께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실장님은 길게 한숨 쉰 뒤 내 얼굴을 살피면서 천천히 용건을 꺼내셨다.

“음. 다른 게 아니라 O.D.I에서 추가 출연 요청을 했어.”

아… O.D.I에 또 나가고 싶진 않았는데……. 소파남도 싫고, 하윤이를 만나고 싶지도 않았다. 실장님은 반응을 살피려는 듯 고요한 시선으로 날 응시하셨다. 내가 입을 다물고만 있자 책상에 팔을 괴고는 상체를 내 쪽으로 기울이신 채 말을 이으셨다.

“후. 너희 특별 출연은 2주 뒤야. 이번 주부터 합숙 촬영 시작했는데, 2 주차 미션이 신인 아이돌 곡 커버하는 거라고 하더라.”

원곡 그룹이 깜짝 등장해 출연자들을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기획이 됐는데, 우리 곡이 미션 곡으로 뽑혔다고 했다.

합격자들 비주얼과 실력을 고려하면 O.D.I는 무조건 히트 칠 방송이었다. 전생이랑 비슷한 흐름으로 간다면, 디아스의 이름을 알리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긴 했지만……. O.D.I는 너무 걸리는 게 많았다.

“저희 말고 다른 그룹은 누가 나오는데요?”

“모르겠어. 스포일러 유출 방지 때문에 말해줄 수 없다네. 짐작해 본다면, 인지도 있는 신인 그룹이 대상이라 라스트 원도 나올 수 있다는 것 정도.”

시스템 왜 조용해? 이럴 때 할 말 있잖아. 이를테면,

System: 진하온은(는) 콤보 공격을 받았다.

크리티컬!

크리티컬!

크리티컬!

왜 이런 거…….

“괜찮겠니? 이 프로그램……. 솔직히 나도 마음 같아선 너희 보내기 싫어. 문라이트 김호채도 있고, 재혁이… 준재혁 있는 라스트 원 애들도 너희랑 얽히게 하고 싶지 않거든.”

하지만 안 된다는 거겠지. 어쩐지 벌써부터 녹화 중에 지쳐 나가떨어질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들었다. 아, 형들 보고 싶다. 실장님도, 매니저 형도 좋아하지만 이럴 때 가장 기대고 싶은 사람은 역시 우리 멤버들이었다.

하지만 혜미 실장님 앞에서 싫은 티를 내고 싶진 않았기에, 신경 써서 표정 관리를 해야 했다.

“그러면 저희 곡을 뽑은 팀의 멘토가 누군지는 정해졌어요?”

“아니, 그것도 아직. 촬영 날 오전에 팀 만들 거래.”

그럼 복불복이네.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겠지만 궁금한 게 더 있어서 여쭤봤다.

“곡 연습할 때 팀 멘토도 같이 촬영하나요?”

실장님이 고개를 좌로 저으셨다.

“으응. 오로지 너희 곡을 선택한 참가자들 팀과 원곡 그룹만 함께 연습하는 거야. 고정 출연하는 멘토들한테는 너희 촬영 다 끝난 다음에 평가받는다니까 겹칠 일은 없어.”

그 정도라면 소파남 팀이 되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운이 따라준다면 주한 형이랑 같이 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주한 형과 한 팀이 되면 좋을 텐데…….

“그럼 전 괜찮아요. 형들한테는 말씀하셨어요?”

“아니, 하온이 의견이 제일 중요하니까 하온이한테 먼저 물어봤어.”

왠지 내가 싫다고 했으면 거절했을 거라는 뉘앙스라 눈을 끔벅거리다가 장난스레 물었다.

“제가 싫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건데요?”

“케이블 하나 잃는 거지, 뭐.”

실장님은 어깨를 으쓱인 뒤 가볍게 말씀하셨다. 우리 때문에 방송사와 척지기에는 손해가 막심할 테니 현실성 없는 얘기라는 것쯤은 나도 안다. 거절하기 어려운 일이니 어떻게든 설득하기 위해 나부터 불렀을 거라는 것도. 그래도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리고 하온아. 지난번에 네가 정곤 매니저님께 이야기한 거 전달받았거든.”

“아? 네네. 되나요?”

“응. 그쪽 소속사도 요주 인물로 주시하고 있으니까, 증거만 확실하면 소속사에 항의해서 너한테 접근할 수 없도록 내 선에서 처리할 수 있어.”

오, 좋아 좋아. 이럴 땐 내가 아직 19살이라는 사실이 이점으로 작용했다. 미자한테 찝쩍거리는 동성 선배라니. 기사 한 번 뜨면 그야말로 나락 가는 거다.

하지만 익명으로 기사가 뜬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D그룹’이 누군지 파헤칠 거고, 결국 우리 그룹도 싸잡혀서 별의별 루머가 다 생산될 테니 나도 그렇게까지는 원치 않았다.

그냥 각자 자기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자고.

“그럼 일단 저 전화, 문자, 톡 이런 거 다 남겨둘게요.”

“전화도 받을 거니?”

“네. 이제부터 오는 건 받을 거예요. 녹음해야죠.”

역시 증거를 잡으려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직접 아가리에 들어가야만 하는 거다. 아무리 생각해도 피하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다. 소파남이 은퇴하지 않는 이상 활동하다 보면 마주칠 거 아냐. 소파남이 지쳐 떨어질 때까지 괴로운 건 우리일 테니까. 형들도 내내 신경 쓰느라 힘들고, 나는 나대로 속 시끄러워지고.

실장님은 수심이 깊어 보이는 얼굴로 한숨을 내쉬었다.

“조금이라도 힘들면, 정곤 매니저님께 말해. 절대 혼자 참지 말고. 알았지?”

“걱정하지 마세요. 저 이런 일에 강해요.”

씩씩하게 대꾸했는데도 실장님은 시름을 감추지 못하셨다. 거듭 내게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더니 멤버들과 붙어 다니고, 절대 으슥한 곳에 혼자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다.

“넵! 형들한테 코알라처럼 매달려 다닐게요.”

방긋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말하자 그제야 실장님도 나를 보고 씩 웃어주셨다.

“우리 하온이는 여전하네. 너한텐 항상 위로받는 것 같아.”

“사람 쉽게 안 변하죠?”

부끄러움을 떨쳐내려 괜히 더 장난스럽게 대꾸하자 실장님이 쾌활한 웃음을 터트리셨다. 헤헤.

***

하온이한테기댈게♡ @boy_doll

[2X0613/팀팀 하온cut]

충격! 갓기천사님 진짜 계심

햇살+하오니 조합은 필승이야...♡

#진하온 #디아스# HaOn

full

∞ 1.5만 ♡ 2.1만

하온이한테기댈게♡ @boy_doll

@boy_doll 님에게 보내는 답글

디아스 리얼리티 무인도편 하온cut도 열심히 작업 중입니다! 우래기 나노 단위로 핥느라 작업 진도가 안 나가는 게 함정... ( ᵕ ᵕ̩̩ )

∞ 5,698 ♡ 8,312

레드그레이 @red_gray

디어리들이 리얼리티에서 기대한 것: 해외 나가서 휴식하고 맛난거 먹고 꽁냥대면서 노는 애들

실제 리얼리티 무인도편: 재난. 공포. 절망. 파괴. 혼돈.

(폭우_속에서도_빛나는_수용성_미남들.gif)

∞ 328 ♡ 542

[제목] 디어리 필터 빼고 봐도 우래기들 예능 잘하는 것 같음 (댓글 999+)

얼굴부터가 대유잼이라 그런가 ^^

아니 근데 얼굴 떠나서도 예능에 재능있는 거 맞는듯ㅋㅋㅋㅋㅋㅋㅋ

특힠ㅋㅋㅋㅋ

이짤 볼때마다 넘 끠여워서

오똑한 코 와라라랄라랄하고싶어

ㄹㅇ한입거리 같애ㅠㅠㅠ

(형아한테_깃발뺏기고_넋부랑자된_꼬질꼬질_하냥.gif)

─ 강현이가 하오니 깃발 훔치고 미안해서 한참 쫓아 댕기는것도 귀여움 백강현 진하온 가만안도ㅠㅠㅠ

┗ ㅋㅋㅋ근데 하온이는 1도 눈치못채는거 ㄱㅇㅇㅋㅋ

┗ 끝까지 모르더랔ㅋㅋㅋㅋ

┗ 강현이 게임하러 가려다가 하온이 있는거 보고 백스텝 밟은것돜ㅋㅋㅋㅋㅋ근데 결국 계곡 입구에서 마주쳤죸ㅋㅋㅋ백강현 웃수저재질 미쳤다곸ㅋㅋ

┗ ㅁㅈ! 저걸로 형아들 깃발 다 찾아내는 거 보고 찐으로 감탄함 집념의 진하온ㅋ

─ 아 난 떠호 깃발 뺏기는겈ㅋㅋㅋㅋㅋㅋㅋ 개웃곀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말이 필요없닼ㅋㅋㅋㅋㅋㅋ

┗ 울 아기 치와와 깃발 뺏기고 발작하는거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저때 하온이갘ㅋㅋㅋ 서호 큰일난 줄 알고 ㅇ_ㅇ 이러고 눈땡그래지는 것도 진짜귀여웠음ㅋㅋㅋ

┗ ㅁㅈㅁㅈ

─ 길 험해지니까 카메라 감독 챙기는 서윗한 내 남자 진하온

┗ 내 남자 빼고 다 받음ㅇㅇ

┗ 내 남자 맞는뎅~

┗ ㅇㄷ) 택배왔어요 문 좀 열어봐

─ 이한이... 애교까지 부리면서 하온이팀 가려고 했는데 담턴에 바로 뺏겼쥬?ㅋㅋㅋㅋ

┗ 애교짤 박제 ㅇ.<

┗ 그렇게 열심했는데ㅠㅠㅠ(이한아 미안 좀 웃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왜 아무도 벌칙 얘기 안함?

(과대오빠였다가_계곡입수하고_치명물남주가될 수도_있는거임?_유찬이도?.gif)

┗ 와 윗댓 배운사람...슬로우 개쩌네

┗ 이거 몇분짜리임? 움짤이 안 끝나는데;; 189102번째 보는중;

┗ 물에 젖은 디아스는 언제나 옳다...디멘

[제목] 리얼리티 2탄도 베스트 달리자!!! (댓글 999+)

텐트 고작 3인용 한 개 딸랑 던져주는거 보고 시청자게시판 터트리려다가

이한, 하온, 강현 쓰리샷에 경건해졌따 난 다 이루었음...

(디아스_버뮤다라인_영사해.jpg)

하 근데 그 날씨에 촬영 강행해서 액희 감기 걸리게 한 건 용서가 안돼ㅠㅠㅠ

─ 밤에 애들 추웠는지 셋이 꼭 끌어안고 자더라ㅠㅠㅠㅠ 안쓰러운데도 좋아....ლ( ͡° ͜ʖ ͡°ლ)

─ 아니 진짜 너무 귀엽다 미쳤다 찐이다 이건

─ 백강현 상탈!!!!!!!!!!! 복그으으으은!!!!!!씁하씁하씁하쓰브하앙흐씁하으하씁항흐ㅏ씁하씁하하아아아앍!

(강현오빠_기억해_우리그때_루브르박물관_털러갔다가_오빠조각상인척해서_나만잡혀간거.jpg)

┗ 넌 또 잡혀가야겠다 경찰아저씨 여기에요 여기!!!

┗ 강현이 착하게 살았다 놔줘라

─ 이번에 쫄보즈 케미 레게노였음ㅋㅋㅋㅋㅋ

┗ 찬호 명대사 “아아아아아아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나 틀어놓고 잠깐 딴짓하고 있었는데 집 창문으로 까마귀 들어온줄알았음 하도 꺅꺅대서ㅋㅋ

┗ 아 근데 강현이 경험담 찐으로 무서웠음... 나 진짜 지릴 뻔했자너 아이돌 리얼리티보다가 지려서 엄마랑 같이 자는 여성이 있다?

─ 나 이번만큼은 귀신 스탭한테 리스펙준다

┗ 아 이거 인정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스불재얔ㅋㅋㅋㅋ

┗ ㄹㅇㅋㅋㅋ 아 병을 왜 깨트려섴ㅋㅋㅋ 악취 퍼트리냐곸ㅋㅋㅋ 곧통ㅋㅋㅋㅋ

┗ 피디ㅅㄲ 구역질하는거 보고 통쾌했음ㅋ 우리 애들 괴롭힌 벌임 ㅡㅡ 제발 다음시즌에는 제작진교체해

┗ 귀신스탭2222 강현이 덮쳤다가 팔 꺾인것도 개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 스탭인거 알고 바로 깍듯하게 사과하는것도 진심 개치임; 강현OPPA...( ◜◒◝ )♡

─ 공포체험 제일 의외였떤 멤 하온이 아니냐.. 진...이라는 아이에게서 상남자를 봄 이렇게까지 멋질 필요 있냐? 머선일ㅠ

┗ 제일 작고 여린애가 형아들 다 지켜주는거 진짜ㅠㅠ 진하온 착한줄알았는데 기ㅈㄴ쎔이었네

┗ ㄹㅇ 갭모에 오짐ㅠㅠㅠ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취향일 필요 있냐고! 엉엉 너무 좋아 진짜ㅠㅠ

┗ 아 근데 나 하냥이 무서워서 올망올망한것도 보고싶엉..

┗ ㅇㄷ) 22222 받고 형아들한테 안겨라

┗ 33333 다 받고 와들와들 떨어라

┗ 444444 전부 받고 글썽글썽거리다가 와앙 울어줬으면!!

┗ 윗댓들 단합력 무엇ㅋㅋㅋ

[제목] 하냥 드라마 화력 지원 요청

기사랑 너튭 위주로 모니터링 꾸준히 해주라 회사가 안하는데 우리라도 해야지 어쩌겠음

발견하면 좌표 찍어조!! 화력 모으자

─ 네버 기사 댓 지원요청 (링크)

─ 남초에서 타그룹 연기돌들이랑 묶어서 돌려까는 중 (링크)

┗ 간다!!!!!

┗ 하...“그 분”들이 또...^^

─ 이러니까 욕 먹는거야 비난이랑 비판 구분 좀 하자

┗ 내새끼 건드는데 어떻게 참음?ㅋ 열심히 화력 모으는 괜들 힘빠지게 하지말고 걍 쓰루해;

┗ 연기 못하면 우리가 말리면 됨. 내 새끼 까도 내가 까는 거고... 근데 애가 해보겠다는데 뭐 나오기도 전에 욕부터 박는다? 이건 못참지

ㅡ 나도 디어리긴한데... 데뷔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연기는 좀 아니라고 봄ㅠ 잘하는 연기돌 손꼽지 않나...

┗ 그걸 왜 여기서 말하냐니까?ㅋㅋㅋㅋㅋ 여긴 화력지원 글인데

┗ ㅂㅁㄱ

┗ 냬도 뒤어뤼긴한뒈~ ㅇㅈㄹ 확 마

[한궁] 한궁은 365일 봄이야 ❁ᴗ͈ ˬ ᴗ͈)⁾⁾⁾

궁 볼때마다 눈으로 로열젤리 양봉하시는

참된 꿀벌이자 이 시대의 일벌 한ㅠㅠㅠ

와 나 진짜 공포체험 끝나고 하산할때 애들 넘어질까봐

조마조마해 하면서 봤는데...

무친! 셔츠를 벗어서!

무친! 궁이 머리에!

무친! 턱 올려주니까!

무친! 우리 궁이가!

무친! 한이 허리를...허리를...허리르르르르으으릉르아아아아아아아아으아앙

한궁떡밥무제한제공참말사건ㅠㅠㅠㅠㅠㅠㅠ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 때문에 설레려다 터졌짢아 킹받넼ㅋㅋㅋ

┗ 엣헴 (˵ ͡~ ͜ʖ ͡°˵)ノ

─ 아니 근데 저렇게 순식간에 길이 계곡으로 바뀌기도 해? 나 진짜 개깜놀함...

┗ ㅇㅇ 그래서 산이 위험한거

┗ 어우... 애들 안 다쳐서 진짜 다행이다ㅠ

─ 궁이 허리 감싸니까 한 움찔거리는거...내착각 아니지?

(한궁은_진짜_사랑을_해...★.gif)

┗ 헐 이거 나만 느낀거 아니구나?

┗ 와 움짤로보니까 자극 심함ㄷㄷㄷ

┗ 한이 궁 어깨 감쌀 때 저세상 다정 서윗남이셔...ㄹㅇ

─ 얘두라 나 진짜 한궁러라 행복해ㅠㅠㅠ 떡밥 졵아 많음...마이너만 파다가 디아슥 입덕하고 광명찾음 이렇게 달달할수가 X...이게 “메이저의 맛?”

┗ 한 나중에 은퇴하고 양봉업자 한대도 걍 그러려니 할듯

┗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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