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의자는 난로 앞에 있어서 따뜻하고 편안했다, 비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크룩생크가 야옹 거리는 소리와 불꽃이 가끔 튀는 소리 모두가 다 그의 귀엔 편안한 자장가처럼 들려왔다....
책은 해리의 손에서 벗어나 카펫트에 둔탁한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그의 머리는 한쪽으로 쳐졌다... 그는 다시 한번 창문이 없는 복도를 발자국 소리를 내며 걸어가고 있었다....
복도 끝의 문이 열리자 그의 심장은 설레임으로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저 문을 열수만 있다면.. 열고 들어갈 수만 있다면... 그는 손을 뻗었다... 문고리가 불과 몇 치 앞에 있었다....
해리 포터!
해리는 놀라며 일어났다. 기숙사의 불은 나갔지만 근처에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거기 누구지? 해리는 의자에 제대로 앉으며 말했다. 불은 거의 꺼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이 매우 어두웠다.
도비가 부엉이를 갖고 왔어요! 어떤 목소리 하나가 앵앵 거리며 말했다.
도비야? 해리는 어둠속을 쳐다보며 물었다.
도비는 헤르미온느가 모자를 두고 간 식탁 뒤에 서 있었다. 그의 크고 뾰족한 코는 헤르미온느가 여태껏 만들어온 모자를 뒤집어쓴 아래에 살짝 보였다; 그는 겹겹이 입어서인지 그의 머리는 약 2m 가량 되어보였고, 모자의 가장 꼭대기에는 다 치료된 헤드위그가 앉아 조용히 울고 있었다.
도비가 해리포터의 부엉이를 돌려주려고 왔어요! 도비는 앵앵 거리며 존경의 눈빛으로 그를 올려다 보았다.
그러블리 프랭크 교수님께서는 이제 헤드위그는 다 나았대요! 그는 아주 낮게 고개를 숙이며 길고 긴 코가 바닥을 쓸었고, 헤드위그는 울며 해리의 의자팔에 살포시 날아와 앉았다.
고마워, 도비! 해리는 헤드위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방금 꿈속에서의 형상들을 지우려고 눈을 깜빡였다.
,...너무나 생생했었다... 도비를 자세히 보니 요정은 몇 개의 목도리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말을 겹겹이 신어 발이 몸뚱이에 비해 너무 커보였다.
어, 저기... 헤르미온느가 남기고 간 옷들을 다 네가 가져간 건 아니지?
아뇨 도비는 기쁘게 대답했다, 도비는 윙키에게도 몇 벌 갖다 줬어요.
그래, 윙키는 어때? 해리가 물었다.
도비의 귀가 살짝 쳐지기 시작했다.
윙키는 아직도 술을 많이 마셔요. 그는 테니스 공만한 눈을 아래로 돌리며 슬프게 말했다.
윙키는 아직도 옷에 관심을 안보여요. 나머지 요정들도 마찬가지예요. 양말과 모자가 사방 군데에 숨겨진 이상 아무도 이제 그리핀도르 건물을 청소하러 안 와요. 그들은 모욕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도비 혼자서 청소를 해요, 힘들지만 그래도 도비는 해리 포터를 다시 만나 뵙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도비는 다시 낮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하지만 해리 포터는 기뻐 보이지 않아요, 도비는 다시 고개를 들어 해리 포터를 쳐다보며 말했다.
도비는 해리포터가 꿈속에서도 뭐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들었어요. 혹시 악몽을 꾼건가요?
그렇게 악몽은 아니였어, 해리는 하품을 하며 눈을 부볐다. 그보다 더한 악몽도 꾼적 많아.
요정은 동그란 눈 밖으로 해리를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귀를 낮게하며 매우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비는 해리 포터를 도와주고 싶어요, 도비를 이렇게 자유의 몸이 되게 하고 도비는 지금이 너무나도 행복하니까요...
해리는 웃었다.
니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어, 하지만 고마워....
그는 허리를 숙여 마법약 책을 주워 들었다. 아마도 숙제를 내일 끝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책을 덮음과 동시에 희미한 불빛으로 인해 그의 손등에 새겨진 상처는 하얗게 빛났다 ㅡ엄브리지와 함께 한 구금.
잠깐만 ㅡ 니가 도울 수 있는게 있긴 있어 해리는 천천히 입을 열며 말했다.
요정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무엇이든 말해보세요!
나는 28명이 어둠의 마법 방어 수업을 아무에게도 안 들키고 진행할 수 있는 정도의 큰 규모의 교실을 구하고 있어. 특히 해리는 손에 들린 책을 꽉 잡으며 말했다, 엄브리지 교수에겐 들키지 않게.
그는 요정의 환한 미소가 사라지길 기대하고 있었다; 그의 귀가 축 쳐지고 그런 곳을 구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노력해서 찾아보겠다고; 그런 대답을 기대했었다.... 그는 도비가 깡총 뛰며, 귀를 세우며 손뼉칠 것을 예상하지 못했었다.
도비는 그런 곳을 알고 있어요! 그는 기쁘게 말했다, 도비는 호그와트에 들어올 때 다른 요정들이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 곳은 오고 가는 방이라고 부르죠. 아니면 필요의 방으로 불려요!
왜? 해리는 궁금한 듯 물었다.
왜냐하면 그 곳은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죠... 도비는 심각하게 말했다, 무언가를 필요로 할 때에... 가끔가다 있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있지만, 그 방이 나타날 때에는 그 방을 찾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물건들이 그 방에 있죠. 도비는 한번은 사용해 본 적이 있어요, 도비는 양심에 찔리는듯이 조용히 말했다. 윙키가 술에 취했을 때 말이죠. 저는 필요의 방에 윙키를 숨기고 술 해독제도 거기서 찾았었죠. 요정용 침대랑 버터맥주도 있었었죠.... 그리고 도비는 필치가 거기서 청소용 물품을 부족할 때 가지러 간 것도 본 적이 있어요... 그리고ㅡ
ㅡ그리고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해리는 작년 4학년 크리스마스 축제 때 덤블도어의 말이 떠올랐다. 그 방에 변기통이 있고?
아마도 그럴거예요 , 도비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로 신기한 방이죠.
이 방에 대해서 몇 명 정도가 알고 있지? 해리는 의자에 제대로 앉으며 물었다.
극히 소수만 알고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할 때에만 찾게 되는데 후에 다시 찾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거기서 항상 필요로 할 때 나타난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죠.
정말 기막힌 방인데. 해리가 신나게 말했다. 정말 찾던 방이였어. 도비, 그 방이 어디 있는지 내게 가르쳐줄래?
그럼요 , 도비는 해리가 좋아하는 것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지금 가자면 갈 수도 있어요!
순간적으로 해리는 가고 싶은 충동이 몸에서 일었다; 의자에서 일어서서 투명 망토를 가지러 가려다가 처음으로 들리지 않은 목소리가 그의 귀에 들려왔다; 헤르미온느의 목소리가 부질없는 짓 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어차피 그는 아직 스네이프의 숙제도 아직 끝내지 못했고...
오늘 밤은 안될 것 같아, 도비 , 해리는 다시 의자에 앉으며 실망스럽게 말했다. 이건 정말 중요한 일이야... 수포로 돌아가게 하고 싶진 않아, 치밀한 계획이 필요해... 저기, 이 필요의 방이 어디 있고 어떻게 들어가는지 방법을 가르쳐 줄래?
그들의 옷은 바람에 날렸고, 약초학 교실에 가면서 진흙이 사방으로 튀겼다. 스프라우트 교수의 목소리는 거센 빗줄기 소리에 잠겨 잘 들리지 않았다. 신비한 동물 수업은 교실에서 하기로 되었고, 다행히 안젤리나는 그의 팀에게 오늘 연습은 취소되었다고 말했다.
좋아, 해리는 그녀가 말하자 대답을 했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는 첫 방어 수업을 가질거야. 오늘 저녁 8시 7층에 사진이 걸려 트롤들이 막고 있는 방 건너편에서... 알리시아랑 케이티에게 내 말을 전해주겠니?
그녀는 순간적으로 당황해보였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리는 다시 소시지와 감자를 먹는데에 집중했다. 그는 호박 주스를 마시려고 고개를 들자 헤르미온느가 그를 주시하고 있었음을 느꼈다.
뭐? 그는 둔하게 물었다.
음... 도비가 가르쳐 준 것들은 항상 안전하지는 않잖아. 저번에 너의 팔에 있던 뼈를 다 없앴던 적은 기억안나?
이 방은 도비만 알고 있는 게 아니야. 덤블도어도 작년에 크리스마스 축제 때 내게 언급했던 적이 있어.
그러자 헤르미온느의 표정은 한층 나아졌다.
덤블도어가 너에게 언급한 적이 있다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 해리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럼, 괜찮은거네. 헤르미온느는 활기차게 말을 하곤 더 이상 반대를 안 했다.
론과 같이 해리는 거의 종일 동안 목록에 적혀있는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오늘 저녁에 방어 첫 수업이 있다고 알리고 다녔다. 지니가 이미 초 챙과 초 챙의 친구에게 말한 것을 알자, 해리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저녁시간쯤이 되자 그는 전 25명에게 다 말했다고 확신을 했다.
7시 30분이 되자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그리핀도르 기숙사를 떠났다; 해리의 손에는 양피지 조각이 쥐어져있었다. 5학년들은 복도에 저녁 9시까지 돌아다녀도 되는거였지만, 셋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7층까지 올라갔다.
잠깐 , 해리는 경고하듯이 말하며 마지막 계단에서 양피지를 펴고선 지팡이로 두드리며 중얼거렸다, 나는 천하의 멍텅구리임을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호그와트의 지도가 나타났다. 조그만 까만 점들이 있고 그 아래 이름이 적혀 움직이며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상세하게 가르쳐주었다.
필치는 2층에 있어 , 해리는 지도를 그의 얼굴에 가까이 하고 자세히 바라보며 말했다, 그리고 노리스 부인은 4층에 있어.
그리고 엄브리지는? 헤르미온느는 다급하게 물었다.
그녀의 방에 있어 , 해리는 답변했다. 됐어, 가자.
그는 도비가 설명한 듯해 보이는 복도를 빨리 지나쳐 사진 반대편에 서서 텅 빈 벽을 바라보았다.
해보자 . 해리가 말했다. 도비는 이 벽을 세 번 통과하라고 했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그들은 그렇게 했다. 론은 눈을 찡그리며 집중을 했고 헤르미온느는 입으로 무언가를 중얼거렸고, 해리는 앞을 내다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우리는 어디서 싸울곳 을 찾아... 그는 생각했다. 그냥 연습할 곳을... 우리를 못 찾는 곳을...
해리야 , 헤르미온느가 세번째로 지나치면서 날카롭게 말했다.
아주 큰 문 하나가 벽에 나타났다. 론은 의심스러운 듯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해리는 손잡이를 향해 손을 내밀어 손잡이를 돌려 열었고, 방은 넓고 지하에 8층 교실처럼 은은한 촛불로 방을 밝히고 있었다.
벽을 따라 책꽂이들이 있었고, 의자들 대신에 가벼운 쿠션들이 여러 개 바닥에 있었다. 책꽂이 하나에는 온갖 신기한 물건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스니코스코프, 그리고 작년 무디교수의 방에서 보았던 여러 장비들이 그곳에 있었다.
이것들은 기절시키는 주문을 쓸 때 유용할거야! 헤르미온느는 흥분하며 발로 쿠션을 가리켰다.
그리고 이 책들 좀 봐! , 그녀는 신나하며 두꺼운 책자들을 만져보았다. 혼자서 어둠의 마법을 방어하는 방법..... 어둠의 마법을 알아채는 방법....와... 그녀는 해리를 보며 웃었다, 그리고선 헤르미온느가 이 많은 책들을 보고서야 미심쩍은 것들이 사라짐을 알 수 있었다.
해리야 이건 진짜 대단해, 우리가 필요한게 전부 다 여기있어!
그리고선 더 이상 말을 않고 쿠션에 자리잡고서는 징크스를 극복하는 징크스 라는 책을 펼쳐서는 읽기 시작했다.
문에서는 가볍게 똑똑 하는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해리는 뒤를 돌아보자 지니, 네빌, 라벤더, 파르바티와 딘이 그곳에 서있었음을 알았다.
우와 딘은 감탄하며 말했다, 여기 뭐하는 곳이야?
해리는 설명을 하기 시작했지만 계속 연이어 도착하는 사람들 때문에 다시 처음부터 말을 해야만 했다. 8시가 되자 모든 쿠션 위에는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해리는 문을 걸어 잠그고는 뒤를 돌아보았다. 헤르미온느는 읽은 데까지 표시를 해놓고 있었고 모든 이의 시선은 해리를 향해 있었다.
저... 해리는 긴장을 하며 말했다, 우리가 앞으로 연습할 곳이야 ㅡ 저, 꽤 괜찮은 곳이야
완벽해! , 초는 말하고 주변의 몇몇 사람들도 웅얼거림으로 동의를 했다.
진짜 신기한 곳이야 , 프레드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저번에 우리 여기에 필치로부터 숨었었잖아 조지, 근데 그때는 그냥 창고였잖아. 그치?
오, 해리 이것들은 뭐야? 딘은 스니코스코프 등을 가리키며 물었다.
어둠의 마법 탐지기들이야 해리는 쿠션들 사이를 밟으며 그것들을 잡으려 했다. 이것들은 대개 어둠의 마법사나 마녀가 나타나면 알려줘. 하지만 너무 믿지는 마... 속을 수도 있으니까...
그는 적을 보여주는 거울(foe-glass - 직역하면 적의 거울이지만 4권을 참조했습니다)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다행히 아무도 자세하게 잡히지는 않았다.
저기, 그 동안 난 우리가 뭘 했으면 좋을지 생각을 해봤는데 ㅡ어ㅡ 헤르미온느 왜?
우리가 대표를 뽑았으면 좋겠어 ,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해리가 대표야 초가 재빨리 말하며 헤르미온느를 화난듯이 쏘아봤다. 해리의 뱃속에서 무언가가 껑충 뛰는 것 같았다.
알아, 하지만 정식으로 뽑았으면 해서 , 헤르미온느는 단호히 말했다. 그래야 해리가 대표자로서의 권력을 당당하게 이용하지. 음ㅡ해리가 우리의 대표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줄래?
그러자 자카리아스 스미스조차 손을 들었다, 비록 그가 원하는 것 같지는 않았었지만.
어ㅡ고마워 , 해리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끼며 말했다.
그리고ㅡ헤르미온느 또 뭐야?
나는 우리가 이름을 하나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 그녀는 밝게 대답했다. 그래야 우리가 수업을 하는데에 의욕을 느끼지 않겠어?
그럼 안티 엄브리지 연맹(Anti-Umbridge League- 리그는 연맹, 동맹 등이지만 연맹이 가장 문맥에 어울려서 붙였습니다)은 어때? 안젤리나가 희망차게말했다.
아니면 마법부는 얼간이 그룹이다는 어때? 프레드가 제안했다.
내 생각으로는 , 헤르미온느는 프레드에게 인상을 쓰며 말했다.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남들이 눈치를 못 채는 이름이였으면 하는데, 그래야만 공공장소에서도 말을 쉽게 하지.
방어 연합회(Defence Association)는 어때? 초가 말했다. D.A로 짧게 말할 수 있고 아무도 모를 것 같은데...
그래 D.A가 괜찮은 이름 같아. 지니가 말했다. 단 마법부가 덤블도어를 두려워하니깐 덤블도어의 군대라고(Dumbledores Army - 철자가 같아요) 하자. 어때?
헤르미온느는 양피지 조각에 여기 모인 사람들의 이름들 적힌 제일 위에 덤블도어의 군대(Dumbledores Army)라고 적었다.
그래 해리는 그녀가 다시 앉자 말했다. 그럼 연습을 시작해볼까? 내가 생각하기로는 우리가 가장 먼저 익스펠리아르무스 주문을 먼저 했으면 하는데... 상대의 물건을 뺏어 오는 거 말이야...기본적인 것이지만 내가 봤을 때엔 꽤 유용한 주문인 것 같아 ㅡ
오, 제발. 자카리우스 스미스는 팔을 비비 꼬며 말했다. 익스펠리아르무스가 정말 이름을-말해선-안-되는-그 앞에선 아무 쓸모가 없을 것 같은데, 안 그래?
난 전에 그에게 써 본 적이 있어 , 해리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작년 6월 내 목숨을 구하기도 했었어...
스미스는 멍청하게 입을 열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방안은 아주 조용했다.
하지만 니 수준 이하라고 생각하면, 여기를 떠나도 돼. 해리는 말했다.
스미스는 움직이지 않았다. 나머지 사람들도 꿈쩍도 안 했다.
그럼 , 해리는 입을 다물고 나머지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짝을 지어서 연습을 하자.
그가 그의 친구들에게 명령을 하자니 약간은 어색했지만 그의 명령을 따르는 것을 보자니 더 이상하고 어색하게 느껴졌다. 모두들 일어서서 짝을 지어 연습을 시작했다. 당연히 네빌은 혼자 남게 되었다.
넌 나랑 연습하면 돼 , 그는 네빌에게 말했다, 내가 셋을 세면, 하나-둘-셋 ㅡ
방안은 갑자기 익스펠리아르무스 의 소리들로 시끄러워졌다. 지팡이들이 사방에 날아다녔고, 빗나간 주문들은 책을 맞춰 쓰러뜨리거나 날아 다녔다. 해리는 네빌에게는 너무 빨랐다. 네빌의 지팡이는 네빌의 손을 벗어나 천장을 치고서는 책꽂이 위에 떨어졌다. 해리는 주문으로 다시 네빌에게 지팡이를 돌려주었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자 이 주문부터 연습을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도리어 겁을 먹어 뒷걸음질치거나 비명을 지르는 것이었다.
익스펠레리아무스! 네빌은 외쳤고, 예고없이 해리의 손에서 지팡이가 빠져나갔다.
내가 했어!! 네빌은 신나게 말했다.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데 ㅡ 내가 해냈어!!
잘했어! 해리는 격려 하듯이 말했지만, 차마 그가 다른데를 보고 있었음을 말하지 못했다.
네빌 너는 론이랑 헤르미온느랑 셋이 돌아가면서 연습 좀 하고 있어. 내가 다른 애들 좀 봐주고 올게.
해리는 방의 가운데로 걸어갔다. 자카리우스 스미스는 계속 이상하게 주문을 외웠다. 그가 주문을 외우려고 입을 열면 벌써 그의 지팡이는 상대방 안토니 골드스타인에 손에 쥐어지는 것이었다. 해리는 그러나 스미스의 이상한 행동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서 프레드와 조지는 스미스의 등 뒤에서 주문을 걸고 있는 것을 봤다.
미안 해리야 , 조지는 해리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너무 하고 싶어서...
해리는 다시 걸어서 돌아다니며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고 다녔다. 지니는 마이클 코너랑 짝이였다; 그녀는 잘하는 반면에 마이클은 그녀를 향해 주문을 외우기 싫었던건지 못하는건지 지니를 공격하지 못했다. 어니 맥밀란은 지팡이를 너무 크게 휘두르고 있었고 크리비 형제는 어무 흥분한 나머지 쓰러지는 책들은 거의 그들 때문이었다. 루나 러브굿도 잘하고 있었다; 저스틴 핀치 플렌츨리의 손에서 지팡이를 내빼며 그의 머리를 때리게 만들고 있었다.
잠깐, 멈춰! 해리는 외쳤다. 멈춰! 멈춰!
내게 호루라기가 필요해 해리는 머릿속으로 생각함과 동시에 근처 쿠션에 호루라기가 놓여져 있음을 보고 주워들었다. 호루라기를 아주 세게 불자 주변의 사람들이 지팡이를 낮췄다.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 해리는 말했다. 하지만 연습을 더 해야 될 것 같아 스미스는 그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다시 한번 해보자...
그는 다시 방안을 돌며 틀린 부분을 지적해주며 돌아다녔다. 서서히 그들의 실력이 향상됨을 해리는 보면서 느꼈다. 그는 한 동안 초와 초의 친구 근처에 가는 것을 피하다가, 봐주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해 그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오 이런. , 초는 그가 곁에 오자 당황한 듯이 말했다. 익스펠리아르미오스!!, 아니, 익스펠리멜리우스! 아ㅡ마리에타, 미안해!
그녀의 곱슬머리 친구는 소매로 불길을 잡았고 마리에타는 자기의 지팡이로 불길을 끄고는 그것이 해리의 탓인 듯 그를 째려보았다.
너 때문에 내가 긴장해서 하지 못했어, 그 전 까지는 제대로 했었는데! 초는 아쉬운 듯이 해리에게 말했다.
그 정도면 잘한 거야
해리가 거짓말을 하자 초가 눈썹을 치켜올리는 것을 보고서는 뭐... 그다지 잘한 것은 아닌데... 내가 안 보면 잘할거라는 거 알고 있어.. 아까 저쪽에서 지켜보고 있었어... 라고 급히 말을 바꿨다.
그녀는 웃었다. 그녀의 친구 마리에타는 그 둘을 쏘아보고서는 뒤 돌아섰다.
쟤는 신경쓰지 마 , 초가 중얼거렸다. 마리에타는 원래 여기 들어오기 싫어했는데 내가 같이 들어오자고 해서 그런 거거든. 그녀의 부모가 엄브리지를 열받게 할만한 행동은 하지 말라고 했었어 ㅡ 쟤네 엄마가 마법부에서 일하거든.
그럼 너희 부모님은? 해리가 물었다.
우리 부모님들도 마찬가지야 . 초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케드릭을 그가 그렇게 죽이고 나서 내가 여기 안 들어오면 ㅡ
그녀는 말을 자르고 나서는 약간 혼란스러운 듯한 표정을 짓자 둘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순간 테리 부츠의 지팡이는 해리의 귀를 스쳐지나가 알레시아 스피닛의 코에 정통으로 맞았다.
우리 아빠는 안티 마법부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인 반응이셔! , 루나 러브굿이 해리의 바로 뒤에서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녀는 아마도 저스틴이 망토를 정리하는 시간을 틈타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나보다.
우리 아빠는 항상 퍼지가 하는 말이라면, 아니 퍼지가 몇 명의 도깨비를 죽였는지에 대해서는 뭐든지 다 믿는다고 말씀하셨어! 또 미스터리부(department of mysteries)의 부원들은 모두 독약을 만든다지, 그리고 자기의 말을 안 믿으면 약을 먹이고... 그리고 그의 엄구부러 슬래쉬킬터(Umgubular Slashkilter - 사전에는 없는데 아시는 분 있으시면 멜로.. 아마도 인명이라 생각됩니다)라고ㅡ
묻지마. 다 허풍이야 해리는 초가 입을 열자 낮게 중얼거렸다. 초는 킥킥거렸다.
해리야, 헤르미온느가 건너편에서 물어왔다.
지금 몇시인지 알아?
그는 그의 시계를 쳐다보고는 깜짝 놀랐다 ㅡ 벌써 9시하고도 10분이 지났었다. 그들은 모두 목숨을 걸고 각자의 기숙사로 필치에게 들키지 않고 가야만 했다. 해리는 호루라기를 불자 주변의 사람들이 조용해졌다. 익스펠리아르무스! 를 마지막으로 지팡이들이 떨어졌다.
오늘은 잘 했어. 해리가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늦어서 빨리 가야될 것 같아. 다음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알았지?
더 빨리 만나자! 딘이 외치자 몇몇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안젤리나는 빠르게, 퀴디치 시합이 곧 있는데, 연습 해야지!
그럼 다음주 수요일날 밤에 하지 , 해리가 말했다. 그리고 후의 만남은 그때 가서 정하고... 그럼 빨리 가자.. 늦었어...
그는 호그와트의 지도를 꺼내들고는 7층에 누가 있나 확인을 했다. 그리고 나서 3~4명씩 짝을 지어서 내보내고 기숙사에 제대로 도착했는지 지도를 통해 확인하였다 : 허플퍼프는 지하로 향하기도 하고 부엌으로도 향하는 복도에, 래번클로는 서쪽성의 꼭대기에, 그리핀도르는 뚱보여인의 사진 뒤로 잘 들어갔는지 확인했다.
해리 오늘 진짜 훌륭했어. 헤르미온느는 론과 해리 이렇게 셋이서 남자 말을 내뱉었다.
맞아, 진짜 훌륭했어! 론은 흥분한듯이 말했고, 문을 닫고 나오자 문은 스르르 녹아 사라지고 돌로 만들어진 벽만이 그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주문 거는 거 봤어, 헤르미온느?
딱 한번뿐이였잖아. 헤르미온느는 반대했다. 너가 나보다 훨씬 많이 공격당했잖아 ㅡ
나는 한번만 그런게 아니라 아마 세번 정도ㅡ
그럼 니가 넘어지는 바람에 내 손에 있는 지팡이를 날려보낸 것은 제외해야지 ㅡ
그 둘은 기숙사로 올 때 까지 계속 말싸움을 주고 받았으나 해리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는 지도에 시선이 머물기는 했지만, 머릿속으로는 초가 해리 때문에 긴장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