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8화 (18/49)

Chapter EIGHTEEN - Dumbledore's Army <챕터 18. 덤블도어의 군대> 

그림 설명 - 도비가 수십개의 모자와 몇 겹의 양말을 신고 몇 개의 목도리를 하고 서 있네요. 근데 웬지 모를 품위가... 

Written By J.K. Row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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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브리지는 너의 편지를 그 동안 읽었을 거야, 해리. 다르게 설명할 수 없잖아.  

 너는 엄브리지가 헤드위그를 공격했다고 생각해?  해리가 난폭하게 말했다. 

 거의 확실하다고 봐.  헤르미온느는 냉혹하게 말했다.  너의 개구리 좀 봐, 도망가고 있 어.  

해리는 그의 지팡이로 반대쪽 탁자에서 희망차게 뛰어 다니는 개구리를 가리켰다ㅡ 아씨오! ㅡ그러자 그것은 그의 손으로 우울하게 돌아왔다. 

마법 수업은 항상 사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수업 중 하나였다: 수업 자체가 움직임이 많고 활동적이여서 남이 엿들을 확률은 지극히 낮았다. 오늘은, 개구리와 까마귀의 울음소리들(직역하면 croaking bullfrogs and cawing ravens - 개굴대는 개구리들과 까악거리는 까마귀들이 되는데 약간 이상해서 바꾸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창문에 부딪혀 들리는 세찬 빗소리들 덕택에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엄브리지가 시리우스를 거의 잡을 뻔할 때를 토론하며 내는 소곤거리는 소리는 주목되지 않았다. 

 난 네가 필치에게 똥폭탄을 주문했다고 의심받았을 때부터 수상쩍게 여겨왔어, 왜냐하면 그건 너무 하찮은 거짓말이잖아.  헤르미온느가 소곤거렸다. 

 내 말은, 네 편지를 읽었더라면 네가 주문을 안했다는 것이 확실해지는데, 그럼 너는 더 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 아니야ㅡ너무 약한 농담이야, 그렇지 않니? 하지만 내가 생 각하기에, 누가 너의 편지를 핑계를 대고서라도 읽고 싶었다면? 그러면, 엄브리지에게는 최고의 방법이었지ㅡ 필치한테 귀띔해줘서, 너의 편지를 가로채 그것을 보여주게 요구하고, ㅡ 나는 필치가 반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 그가 학생의 편을 들어준 적이 있어? 해리, 너는 지금 너의 개구리를 으깨고 있어.  

해리는 아래를 봤다; 그는 개구리를 너무 꽉 누르고 있어서 그것의 눈이 튀어나올 듯 했다; 그는 서둘러 그것을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지난 밤에는 너무, 너무 무서웠어.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나는 엄브리지가 얼마나 가까 이 있었는지를 그녀가 깨달았을 것인지 궁금해. 사일렌시오(Silencio)!" 

그녀가 연습용 개구리에게 침묵 주문을 외치자 개구리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녀를 비난의 눈초리로 날카롭게 쳐다보았다. 

 만약 그녀가 스누플즈를 잡았더라면...  

해리가 그녀의 말을 맺어주었다. 

 그는 아마도 오늘 아침에 아즈카반으로 다시 보내졌을 걸.  그는 제대로 집중하지 않고 그의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의 개구리는 초록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더니 가락이 높은 휘파람 소리를 내었다. 

 사일렌시오!  헤르미온느가 해리의 개구리를 그녀의 지팡이로 가리키며 서둘러 말했고, 개구리는 조용히 공기가 빠졌다.  이제 스누플즈는 다시는 벽난로를 사용해서는 안돼. 이제는 어떻게 그 말을 전하냐가 문제야. 우리는 이제 그에게 부엉이를 보낼 수가 없잖아.  

 나는 그가 다시 그 일을 할거라 생각하지 않아.  론이 말했다.  그는 멍청하지 않아, 그도 그녀가 그를 거의 잡을 뻔했다는 것을 알아. 사일렌시오!  

크고 못생긴 까마귀는 그의 앞에서 그를 조롱하는 듯이 까악거렸다. 

 사일렌시오! 사일렌시오!  

까마귀는 더 크게 까악거렸다. 

 지팡이를 휘두르는 방법이 틀렸어.  헤르미온느가 론을 비난하듯이 보며 말했다.  너는 그걸 휘두르면 안돼, 날카롭게 찌르듯이 해야 돼.  

 까마귀는 개구리보다 어려워.  론은 다문 입 사이로 말했다. 

 좋아, 바꿔서 하자. , 헤르미온느는 론의 까마귀 자리에 그녀의 개구리를 두고 그녀의 자리엔 까마귀를 두었다.  사일렌시오!  까마귀는 계속해서 날카로운 입을 움직였지만,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아주 잘했어요, 그레인저 양!!  플리트윅 교수의 끽끽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짐과 동시에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펄쩍 뛰었다.  이제, 위즐리 군이 하는 것을 한번 보죠!  

 저ㅡ?아ㅡ아, 네,  론이 당황해서 말했다.  어ㅡ사일렌시오!  

그는 개구리를 향해 너무 강하게 찌른 나머지 그것의 눈을 찔렀다; 개구리는 시끄럽게 개굴대며 탁자 위에서 뛰어내렸다. 

해리와 론은 침묵 주문에 대한 숙제를 추가로 받은 것에 대해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밖에서 내리는 비로 인해 쉬는 시간에 실내에 있는 것이 허용되었다. 그들은 피브스가 잉크통을 학생들의 머리 위에 부으려고 샹들리에 근처를 돌아다니는 시끄러운 교실에 자리를 잡았다. 그들이 앉기도 전에 그들은 안젤리나가 수다떠는 학생들 틈으로 버둥대며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드디어 허락을 받았어!  그녀가 말했다.  이제 퀴디치 팀을 다시 만들 수 있어!  

 훌륭해!  론과 해리가 함께 말했다. 

 그래,  안젤리나가 기쁘게 웃으며 말했다.  나는 맥고나걸 교수님에게 찾아갔고 그녀가 덤블도어에게 뭐라고 말씀하셨나봐 ㅡ어쨌든, 엄브리지는 허락할 수 밖에 없었어. 하! 그래서 나는 너희가 오늘 밤 7시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알았지, 우리는 늦어진 시간을 보충해야 돼, 첫 시합까지 3주밖에 안 남은 거 알고 있지?  

그녀는 그들에게서 빠져 나오고, 떨어지는 잉크통을 간신히 피하며ㅡ 대신에 그 잉크통이 일학년생을 맞췄다; 그리고선 시야에서 사라졌다. 

론의 웃는 얼굴은 창문을 보자 살짝 사라졌다. 

 날씨가 빨리 개었음 좋겠다.ㅡ헤르미온느, 왜 그래?  

그녀도 마찬가지로 창문을 보고 있었지만 진짜로 내리는 비를 보는 것 같지가 않았다. 

 그냥 생각중이야...  그녀가 빗줄기를 없애는 창문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시리...스너플즈에 대해서?  해리가 말했다. 

 아니, 정확히는 아닌데...  헤르미온느가 천천히 말했다.  저기...불안한데...과연 우리가 하는게 잘하는 것일까...내 생각엔...맞는 거겠지...그렇지 않니?  

해리와 론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래, 속 시원한 말이야.  론은 말했다.  만약 네가 더 정확히 설명을 안 했더라면 무지 짜증났을 거야.  

헤르미온느는 론이 지금에서야 자기 옆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듯이 쳐다보았다. 

 나는 그냥 생각중이었어.  그녀가 더 크게 말했다,  과연 우리가 이 어둠의 방어 수업을 시작한 것이 과연 잘한 것인지를...  

 뭐라구!  해리와 론이 동시에 소리쳤다. 

 알아... , 그녀가 손가락을 꼬면서 말했다.  하지만 스너플즈와 얘기한 뒤로는...  

 하지만 그는 찬성하잖아!  해리가 말했다. 

 맞아.  그녀는 다시 창문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그 말 때문에 이것이 잘하는 짓인지 다시 생각중이야...  

피브스가 그들의 위(stomach)를 향해 딱총을 겨누며 지나갔다. 셋은 재빨리 그가 지나갈 때까지 책가방을 머리 위로 뒤집어 썼다. 

 다시 정리해보자.  가방을 다시 내려 놓으며 해리가 화난듯이 말했다.  시리우스가 찬성했는데도 더 이상 수업을 진행하면 안된다고?  

헤르미온느는 불쌍하게도 긴장되어 보였다. 그녀는 이제 손을 보면서 말했다.  너는 그의 판단을 진실로 믿어?  

 당연하지!  해리가 단번에 말했다.  그는 항상 우리에게 훌륭한 조언을 해 줬었잖아!  

잉크병이 그들 옆을 스쳐 케이티의 귀를 맞췄다. 헤르미온느는 케이티가 피브스를 향해 물건을 던지는 것을 보고 있었다; 한참 후에야 그녀는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너희들 생각으로는...그가 조금...무모한 것 같지 않니...그림몰드에만 쳐박혀 있던 후로... 우리를 통해...살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니?  

 우리를 통해 살고 있다니, 무슨 말이야?  해리가 반박했다. 

 아니...그였다면 마법부의 코 밑에서 비밀 조직 만드는 것을 진짜 좋아했을거야.....내 생각으로는 그는 지금 그가 있는 곳에서 할일이 없는것에 대한 지루함을 느끼는 것 같아..그래서 우리를 통해.....모험을 즐기는게 아닐까?  

론은 상당히 당혹한 표정이었다. 

 시리우스가 맞았어.  그가 말했다.  너는 진짜 우리 엄마처럼 들려.  

헤르미온느는 입술을 깨물고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종이 침과 동시에 피브스는 케이티의 머리 위에 잉크병을 통째로 부었다. 

여러 날이 지나도 날씨가 좋아지지 않아서, 저녁 7시에 론과 해리가 퀴디치 연습을 위해 내려갔을 때에는,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다 젖었고, 흠뻑 젖은 잔디에 미끄러졌다. 비록 하늘은 아주 짙은 회색이었지만, 옷을 갈아입으러 간 곳은 마치 매우 환하고 따뜻하게 보였다. 그들은 조지와 프레드가 게으름 과자상자(Skiving Snackbox - 직역하면 일을 게을리 하는 스낵박스입니다)를 이용해 연습에서 빠지려고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ㅡ아마 안젤리나는 우리가 뭘 했는지 알 걸.  프레드가 입 모퉁이(corner of his mouth) 로 말했다.  만약 내가 토하는 알약들을 어제 팔지만 않았더라면ㅡ  

 우린 발열 사탕을 쓸 수도 있을 것 같아.  조지가 말했다.  아직 아무도 못 봤잖아ㅡ  

 제대로 돼?  론은 빗줄기를 쳐다보며 기대를 하면서 물었다. 

 아, 응.  프레드가 말했다.  먹으면 바로 열이 오르긴 올라ㅡ  

 ㅡ하지만 아주 큰 부스럼과 고름이 가득 생겨.  조지가 말했다.  아직 그것을 어떻게 없애는지 연구를 해보지 않았어.  

 아무 부스럼도 안 보이는데...  론이 쌍둥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니, 음, 보이지 않는거야,  프레드가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곳에 있지  

 ㅡ하지만 그것들은 빗자루에 앉는데 약간의 고통을ㅡ  

 자자, 들어 봐.  안젤리나가 크게 외치며 캡틴의 사무실(Captain's office - 어디인 지 모르겠어요)에서 나왔다.,  나도 날씨가 나쁘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가 슬리데린이랑 경기를 할 때 이런 날씨일 확률이 높으니깐 연습하기엔 좋아. 해리, 후플푸프랑 폭풍우 속에서 경기할 때 너가 사용한 방수 주문이 뭐였지?  

 헤르미온느가 했어.  해리가 말했다. 그는 지팡이를 꺼내 들어 안경을 두드리고는 외쳤다,  임페르비우스!  

 우리도 하자.  그너는 말했다.  우리 얼굴에 비가 안 묻게하면 아주 효과적일거야, ㅡ자 다 같이ㅡ 임페르비우스! 자, 가자.  

그들은 주머니에 지팡이를 집어넣고, 안젤리나를 따라 나갔다. 진흙을 밟으며 가운데로 나가는데, 임페르비우스 주문을 사용해도 앞이 잘 안 보였다. 

 자, 내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서...  안젤리나가 외쳤다. 

진흙을 사방에 튀기면서 해리는 땅을 박차고 날았다; 그는 이런 날씨에 스니치를 어떻게 잡을지 고민이였다.; 그는 이미 블러저 하나로도 충분히 고생을 겪고 있었다. 일 분만에 블러저는 그를 빗자루에서 쓰러뜨릴 뻔했었다. 불행하게도 안젤리나는 이것을 보지 못했다. 그녀 마찬가지로 뭘 하고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았었다. 바람은 갈수록 거세지고 해리의 귀에 바람소리가 마구 스쳐 지나갔다. 

안젤리나는 거의 1시간동안 연습을 한 후에서야 패배를 인정했다. 그녀는 축 쳐진 팀원들을 보며 결코 헛수고를 한 것은 아니라고 위로는 했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설득력이 전혀 없었다. 프레드와 조지는 짜증나 보였다, 둘은 매번 움직일 때마다 움찔거렸다. 해리는 머리에 물기를 털면서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내껀 아무래도 터진 것 같아,  프레드는 씁쓸하게 말했다. 

 내껀 아직...  조지는 꽉 다물어진 입사이로 말했다.  미친듯이 쑤셔대는 데....더 커지려 나봐...  

 아야!  해리가 외쳤다. 

그는 그의 얼굴에 수건에 파묻고선 고통에 겨워하며 눈을 찡그렸다. 이마에 상처가 그 어느때보다 미친듯이 콕콕 쑤셔댔다. 

 왜 그래?  몇몇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해리는 수건을 얼굴에서 떼며 주위를 보았다; 주변은 안경을 안쓴 덕택에 뿌옇게 보였지만; 모두의 눈이 그를 향한 것임을 알았다. 

 아무것도 아냐 , 그는 말했다.  나ㅡ 그냥 내 눈을 실수로 찔렀을 뿐야...  

하지만 그는 론에게 눈짓을 보내고선 둘만 남게 되었을때까지 기다렸다. 

 왜 그래? 론은 다급하게 물었다.  이마에 상처가 또 그래?  

해리는 끄덕였다. 

 하지만...  론은 무서워보이는 표정으로 밖에 날씨를 보며 말했다.  설마.. 이 근처에 있는 것은 아니겠지?  

 아닐거야.  해리는 의자에 걸터앉으며 이마를 누르며 말했다.  그는 아마 수 킬로는 떨어져 있을거야... 아픈것은 그가....그가 화났기 때문이야.  

해리는 그 말을 하려고 의도한 것이 아니였지만 ,그는 그가 한 말이 사실임을 확신했었다. 그가 어떻게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볼드모트가 어디에 있건, 그가 지금 매우 화나있음을 알수 있었다. 

 그를 봤어?  론은 경악을금치 못하며 물었다.  너...뭐가 보여, 눈에 보여?  

해리는 발을 쳐다보며 마음과 머리를 식히며 조용히 앉아 있었다. 

여러 형체의 사람들, 밀려들려오는 목소리들... 

 그는 무언가를 원하는데 빨리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또 다시 그는 자기가 어떻게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사실임을 알았다. 

 하지만....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해리는 고개를 젓고는 손으로 눈을 가렸다. 작은 별들이 눈앞에 보이는 듯 하였다. 그는 론이 옆에 앉고서 자신을 쳐다봄을 느꼈다. 

 저번에도 이랬었어?  론은 조용히 물었다. 

 엄브리지 방에서도 이렇게 느꼈었어? 그가 화났었어?  

해리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럼 뭔데??  

해리는 다시 생각을 정리했다. 그는 엄브리지의 얼굴을 쳐다보았고... 이마가 아팠었다...그리고는 아주 배에서 아주 특이한 느낌을 느꼈었다....날뛰는 기분....즐거운 감정을 말이다.....하지만, 그는 그때 그게 무슨 느낌이었는지를 몰랐었다, 자기 자신이 그때 기분이 엉망이었으므로... 

 저번에는 그가 기뻤던 것이였어 , 그가 말했다.  아주 즐거운 감정을 느꼈었어. 그는...그는 좋은 일이 일어날거라고 생각을 했었어. 그리고 호그와트 오기 전날밤은....  그는 그림몰드에서 론의 방에서 이마가 고통스러웠던 것을 생각하며 말했다.  그는 그때 매우 화나있었어...  

그는 입을 쩌억 벌리고 있는 론을 쳐다보았다. 

 너는 트롤로니 교수와 맞먹는 상대야, 친구.  그는 경외심을 나타내며 말했다. 

 나는 예언을 하는게 아니야.  해리는 말했다. 

 아니야, 너는 지금 뭘 하는지 알아?  론은 동시에 무서우면서도 신기한 듯이 말했다.  해리, 넌 그의 마음을 읽고 있는거야..........  

 아니야  해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렇다기보단....그의 감정을 아는거야....그냥 그가 어떤 기분인지 가끔씩 느껴....덤블도어는 작년에도 이런 말을 했었어... 그는 볼드모트가 내 근처에 있거나 경멸의 감정을 느끼면 내가 느낄 수 있다고... 이제 그가 기쁠 때 나도 그 감정을 느끼는 거야....  

 누군가에게 말해야 돼  론은 말했다. 

 시리우스에게 저번에 말했었어  

 그럼 이번에도 말해!  

 그렇게 못하잖아  해리는 어둡게 말했다.  엄브리지가 부엉이랑 벽난로를 감시중이잖아, 기억안나?  

 그럼, 덤블도어ㅡ  

 방금 말했잖아, 그는 이미 알고 있어  해리는 일어서면서 말했다.  다시 말할 필요까진 없어.  

론은 자신의 코트를 잠그며 해리를 쳐다보았다. 

 덤블도어라면 알고 싶어할거야.  

해리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가자...우리 아직 마법 수업 숙제가 남았잖아...  

그들은 다시 기숙사로 미끄러지면서 아무 말 없이 올라갔다. 해리는 생각에 잠겨 있었다. 무엇을 볼드모트가 그토록 원하는 데 빨리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일까? 

 그는 다른 계획들을 가지고 있어.. 아주 조용히 계획을 성사시킬 수 있는... 몰래해서 얻을 수 있는 것.. .무기처럼... 저번에는 그가 갖고 있지 못했던 것...  

그는 몇 주 동안은 그 말을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그는 호그와트에서 일어나는 일에 정신 팔리고, 엄브리지와 무언의 전쟁을 하고 있는데다가 마법부에서의 불공평한 일들... 하지만 이 말들이 다시 떠오르고 그를 생각에 잠기게끔 만들었다. 

....볼드모트가 화를 낸 것은 그의 근처에 무기가 있었는데 놓쳤기 때문임을 말해줄 수도 있다. 그 무기가 무엇이든 간에... 혹시 기사단이 볼드모트를 막았던 것일까? 그 무기는 어디에 보관되어있지? 누가 가지고 있을까? 

 밈블러스 밈블토니아,  론의 목소리가 해리를 정신차리게 해서, 그는 기숙사로 얼른 들어갔다. 헤르미온느는 크룩생크스를 근처 의자에 요정들의 모자와 함께 두고 일찍 잠을 청하러 갔음이 틀림없었다. 해리는 그녀가 깨어나있었으면 자기의 이마에 관한 상처 얘기를 해서 덤블도어에게 가라는 충고를 듣기 싫었었는데 마침 일찍 올라가 자는 것을 보고는 다행이라 여겼다. 

론은 계속 그에게 불안한 표정을 내던졌지만, 해리는 무시하고 마법약 책을 꺼내 숙제를 마저 끝내기로 했다. 비록 하는 척이였지만 말이다. 론이 자러 간다고 말했을 때에 결국 그는 종이에 쓴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자정은 왔고 해리는 양고추냉이풀과 당귀류와 스니즈워트(sneezewort - 직역하면 재채기를 내는 개쑥갓이 되지만 확실하지 않아서)에 관해 읽고 또 읽었지만 머리속엔 한 글자도 안 들어왔다. 

이 약초는 뇌에 가장 효과적이며 따라서 대부분 헷갈리거나 어리둥절하게 하는 약의 치료제로 쓰이며, 이는 마법사에게 고열과 피곤함을 느끼게 만든다 

...헤르미온느는 시리우스가 그림월드에 갇혀 있으면서 무모한 짓을 자신들에게 시키는거라고 했었었다..... 

...뇌에 가장 효과적이며 따라서 대부분.... 

....예언자 일보는 그가 볼드모트의 감정을 느낀다고 말하면 단단히 미쳤다고 말할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 헷갈리거나 어리둥절하게 하는 치료제로 쓰이며.. 

....헷갈리는 말이 맞는 표현이다. 그는 왜 볼드모트의 감정을 느꼈는가? 덤블도어가 그에게 속 시원하게 말해준 적 없는, 볼드모트와 그 사이에 어떤 이상한 관계가 있는 것일까? 

....마법사에게... 

....그는 자고 싶었다... 

....고열과 피곤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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