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에 숨어살던 이능력자들의 세계가 방송을 통해 드러나고 말았다. 그것도 하필이면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나온 얼굴이 김형준의 얼굴이다. 위험한 테러리스트로 몰린 이능력자들을 대표하여, 그는 동분서주하며 조금이라도 이능력자들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데... 갑작스레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거대 괴수 탓에, 세상 밖으로 끌려나온 이능력자들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이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