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천재 쉐프 조선을 부탁해!-254화 (254/327)

< 254. 이 맛이지. >

“단주님. 이거 말라카에서 가져오셨던 그 쌀 아닙니까? 날아다니는 쌀.”

“그래. 그 쌀이 맞다.”

찰기가 없어 후~ 하고 불면 날아다닐 것 같다는 장립종의 쌀 인디카 품종(Indica rice)으로 지은 밥이었다.

한국에선 흔히 안남미(安南米), 혹은 알랑미라 부르는 찰기 없는 쌀이 청국장과 함께 나온 것이었다.

삼식이는 물론이고 다른 선원들도 청국장까지는 만족했지만, 날아다니는 안남미를 밥으로 먹게 되자 다들 숟가락의 속도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청국장을 밥에 덜어 신나게 비벼 먹으며 술을 한 잔씩 했다.

이런 모습을 보니 잘 느껴지지 않았던 200년의 단절된 시간이 보였다.

아니, 시간의 단절보다는 살아온 공간과 환경의 차이가 보였고, 쌀이라는 것에 대한 적응력의 차이가 보였다.

한국 사람들은 안남미인 인디카 품종에 대해서 대체로 부정적인데, 지금 시대의 우리 선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원종이 말라카에 다녀오며 가져왔던 안남미도 그렇고, 구한말 조선 왕조가 들여왔던 안남미도 가장 저렴한 쌀이었기에 생긴 문제였다.

1900년대 이어지는 흉년과 을사늑약 이후 일본이 조선의 쌀을 수탈해 가는 것이 심해지자 수확 후 먹을 것이 많아야 하는 시골에서 기근이 발생할 정도였는데, 조선 왕조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베트남에서 쌀을 사 올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가난한 조선에서는 쌀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쌀을 사 올 수밖에 없었고, 북방 만주에선 좁쌀을, 베트남에선 안남미를 들여왔다.

가난한 백성들은 이 둘을 섞어 먹다 보니 그 가벼운 맛에 치를 떨 수밖에 없었다.

이 안남미에는 전분 성분인 아밀로스(amylose) 성분이 많아 찰기가 없기 때문이었는데, 오죽했으면 ‘안남미를 먹으면 남자는 몸이 가벼워져 바람 부는 날 바람에 날리고, 여자는 정조가 가벼워져 썩은 포댓자루처럼 너덜거리게 된다.’는 말이 나돌 지경이었다.

그리고, 지금 마을 사람들이 먹고 있는 안남미도 그렇게 품질이 좋은 쌀이 아니었다.

젓가락으로는 들어서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찰기가 없는 쌀이었다.

“아니, 왜 안 먹는 건가? 맛이 없나?”

“청국장은 조선의 것과 같은데, 이 쌀밥은 우리가 먹는 것과 달라서 그렇습니다.”

“다르다고? 어떻게 다른 것이지? 쌀은 다 같은 거 아닌가?”

한자리에서 같이 먹고 있는 사람들과 이야길 해보니 다들 오키나와에서 자라며 먹어온 쌀이 이 안남미밖에 없었기에 다른 쌀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흠. 다른 쌀이 있다라. 몰랐군.”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가 떠오르는구만. 고조할아버지께서는 고려에서 가마솥까지 다 들고 왔지만, 옛 밥맛이 안 난다며 고향에서 먹던 밥이 먹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했거든.”

“고향에서 먹던 밥이라...”

사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삼별초의 후예들은 이 라부섬이 그들의 고향이었으니, 선조들이 말한 고향에서 먹던 밥맛을 이해할 리가 없었다.

하지만, 옛 선조들이 태어나고 자랐던 그 고향에서 먹던 밥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긴 했다.

“삼식 행수. 우리가 가져온 쌀 중에 졸장쌀이 있는가?”

“있을 것입니다요. 얼른 가져오라고 시키겠습니다.”

졸장쌀, 졸장벼로 불리는 쌀이 다행히 배에 있었기에 가마솥을 빌려 바로 쌀을 안칠 준비를 했다.

이 졸장벼는 ‘졸장부’라는 말에서 온 이름인데, 도량이 좁고 졸렬한 남자라는 뜻에서 이름이 왔듯이 키가 작고, 벼의 잎사귀도 작은 품종이었다.

잎사귀가 작은 만큼 늦게 수확하는 만생종의 쌀이었는데, 대신에 늦게 수확하는 만큼 쌀알의 둥근 테가 가장 좋은 쌀이었다.

대운선의 조리실을 담당하는 숙수 만돌이가 오키나와에서 난다는 다시마 두 쪽을 솥 안에 넣었고, 말린 표고버섯도 두 쪽을 썰어 넣었다.

어찌 보면 매일 밥을 해야 하는 만돌이가 나보다 더 밥을 잘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뜸이 들기까지 기다려 뽀얀 밥을 받아 들었는데, 다들 밥이 되는 동안 술을 마시고, 돼지고기와 해산물로 만든 안주를 먹었음에도 쌀밥에서 솔솔 올라오는 김을 보곤 숟가락을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으응? 쌀에 풀이 붙은 것인가? 이렇게 끈적하게 쌀들이 붙어 있다니.”

“이거 먹다가 목에 걸리는 거 아냐?”

다들 하얀 쌀밥에 반해 숟가락을 들었고, 밥에서 은은하게 버섯의 향이 나는 것에 감탄을 했다.

하지만 이제까지 먹던 밥과는 너무나 달랐기에 쉽게 입으로 가져가지 못했다.

“조선의 쌀은 끈기가 있어 이렇게 젓가락으로 들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쌀들이 붙어서 목에 붙을 것 같으면 이렇게 젓가락으로 조금씩 먹어 보십시오.”

그제야 원종이 먹는 것처럼 젓가락으로 쌀밥을 조금씩 덜어 먹었는데, 입안에서 씹어도 씹히는 것 같지 않게 졸깃졸깃 이빨과 입천장에 달라붙는 느낌이 들어 마을 사람들은 이 밥맛을 이상해했다.

입안에서 달라붙는 밥에 목이 막힐까 봐 청국장을 함께 먹었는데, 그제야 사람들은 엇엇 하며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자포니카 종 특유의 진득한 식감이 청국장의 구수한 맛을 배가 시킨 것이었다.

“엇! 청국장의 맛이 깊어졌어.”

“진짜다. 청국장과 같이 먹으니 맛이 달라졌어.”

“쫀득하고 맛있어졌어.”

이제까지 인디카 종의 쌀밥과 청국장을 먹으며 겪어 보지 못한 깊고 진득한 맛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거기에 배에서 가져온 새우젓으로만 담아 삭힌 김치를 먹게 되자 배일욱은 자신의 고조할아버지가 이야기했었던 고향의 밥맛이 이 맛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뭔가 크게 입이 벌어질 정도의 맛있는 맛은 아닌데, 묘하게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깊어지고, 청국장의 구수함까지 배가 되니 배가 불렀음에도 계속 밥을 먹게 되었다.

조선 사람들의 말처럼 휘날리는 쌀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맛이었다.

“처음 우리 쌀밥을 받고 선원들이 먹는 것을 망설일 때 그 이유를 몰랐는데, 이 졸장쌀이라는 것을 먹어 보니 왜 선원들이 그 쌀밥을 먹는 것을 망설였는지 알 것 같소이다. 이게 고향의 맛이오?”

“이 졸장쌀은 전라도에서 주로 재배가 되니 진도에서 싸우고 했을 때 먹었던 맛일 겁니다. 강화도에서 주로 재배하는 쇠머리벼도 있을 터이니 내일 해드리리다.”

“조선의 쌀은 각 지역마다 나는 쌀이 다르다는 말이오?”

“조선은 큰 산맥이 군데군데 있어 각 지방마다 주로 재배하는 쌀이 다릅니다. 검은 쌀도 있고, 붉은 쌀도 있으며, 키가 큰 쌀도 있고, 졸장벼처럼 키가 작은 쌀도 있습니다.”

“허허. 우리는 이때까지 쌀밥이라고 하면 저 멀리 대월에서 가져오는 쌀밖에 없다고 여겼는데, 인생 헛살았구먼 쌀이 이렇게 다양했을 줄이야.”

“이 오키나와가 섬이기에 그런 것도 있고, 땅이 쌀농사를 짓기 안 좋기에 그런 것도 있습니다. 어디 쌀뿐이겠습니까? 여기에서 키우는 콩만 해도 수십에서 수백 종류가 있습니다.”

“콩도 그렇다는 말이오? 그리 종류가 많소?”

“콩 줄기째로 먹는 콩도 있고, 녹색 콩, 검은콩, 얼룩콩, 붉은 콩처럼 색이 다양한 콩도 많습니다. 물론, 콩의 크기도 천차만별입니다.”

“케하루 이게 진짜인가? 자네는 저 멀리까지 교역을 다녔으니 알 것 아닌가? 이게 진짜인가?”

“수백 종은 모르겠지만, 진짜 저 멀리 대월이나 중국의 남부에 가면 수십 종류의 콩이 확실히 있소이다.”

“허허. 정저지와(井底之蛙)였구만. 그저 섬에서 농사를 짓고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여겼는데, 이리 갑갑하게 살아왔을 줄이야.”

배일욱은 다른 이들이 다 알고 있었던 것을 자신들만 몰랐다는 것이 너무 억울했다.

“그럼 설탕이라는 것은 먹어 보았습니까?”

“이야기는 들어보았지, 먹어 보진 못했소. 비쌌거든.”

배일욱은 물론이고 상인이라는 케하루라는 자를 빼곤 모두가 설탕을 먹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원종은 설탕을 주머니째 받아와선 솥에 쏟아부었다. 그리고 찬물을 부어 설탕을 녹여 한 그릇씩 밥을 내어주었다.

“설탕 물밥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본래 설탕은 다른 음식을 할 때 단맛을 내기 위한 것이지만, 이렇게 밥을 물에 말 때 설탕을 넣어 먹어도 되는 것입니다.”

뭔가 괴식(怪食) 같아 보였지만, 80년대까지만 해도 시골에서 자주 먹던 음식이었다.

힘든 논일을 하고 난 후 참으로 내어갈 것이 없으면 찬물에 설탕을 풀어 밥을 말아주었는데, 고된 일을 한 이후 당을 섭취할 수 있었기에 농사꾼들에게는 에너지 음료와도 같은 음식이었다.

그리고, 한번도 설탕을 먹어 보지 못한 마을 사람들은 그 단맛에 설탕 물밥을 술술 들이킬 수밖에 없었다.

“캬햐! 설탕이 이런 맛이라니. 마치 귀한 꿀을 먹는 거 같구만.”

“하하 설탕 맛이 마음에 드시는 겁니까?”

원종은 설탕 물밥을 다들 좋아하자 제안하는 일이 쉽게 풀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 들다 말다. 귀한 꿀을 밥에 말아 먹는 것과 같은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게 이상한 것이지.”

“헌데, 설탕이 비싸다고 하던데, 이리 많이 넣어 줘도 되는 거요? 저기 케하루는 비싼 설탕을 이렇게 먹어도 되는 것인지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하하하. 대월이나 중국 남부에는 이 설탕이 귀하고 비싸지만, 저 멀리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그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오, 아마도 거기에서 이 설탕이 나기에 가격이 싼 거로구만.”

“그렇지요. 어디든 생산지가 되면 가격이 떨어지지요. 헌데 이 설탕이 어떻게 나는 것인지 알고 계십니까?”

“알지 못하네. 꿀처럼 꽃에서 뽑는 것인가?”

“아닙니다. 실제로 보여드리지요.”

원종의 눈짓에 삼식이가 이제 40cm 정도 자란 사탕수수 화분을 들고 왔다.

“이게 사탕수수라고 합니다. 키가 6척(약 180cm)에서 20척(약 6m)까지도 자라는데, 이 줄기에서 설탕이 나옵니다.”

원종은 한참 자라고 있던 줄기를 잘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씹기 좋게 사람들에게 돌렸다.

그러고는 먼저 사탕수수를 씹어서 단물을 빨았다.

“오, 단맛이 느껴지는구만. 이 사탕수수 즙이 괜찮은데.”

“여름에 이거 하나 입에 물고 일을 하면 좋겠구만. 씹을수록 단물이 나오니 입이 심심하지 않고, 딱 좋겠어.”

“그럼 이 화분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물을 충분히 준다면 잘린 이 줄기에서 다시 줄기가 자랄 것입니다.”

“흠흠. 이 화분을 준다면 우리가 이걸 키워 종자를 얻어 키우게 될 터인데, 그래도 되겠나?”

“설탕이라는 것이 비싸다고 했는데, 그럼 이 화분에 있는 이 수수 종자도 비싼 거 아닌가?”

원종은 이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비싸지요. 그럼 이렇게 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이 사탕수수의 씨앗 종자를 우리가 드릴 터이니 콩을 농사짓듯이 사탕수수를 키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탕수수에서 뽑아낸 설탕은 우리가 다른 곳에 팔아 드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배일욱과 김수는 갑작스레 사탕수수 농사에 대한 제안을 받자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 둘을 보는 상인 케하루는 마음이 급했다.

“좋은 기회입니다. 이 설탕을 만들어 낼 수만 있다면 대월이든 중국 남부든 가져가 팔 수 있습니다. 지금의 콩을 파는 것보다 훨씬 더 이득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콩밭을 없애고 이 사탕수수를 심어야 한다니 좀 걸리는군. 곡식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좀 위험하지 않은가.”

“잘못 생각하셨습니다. 콩밭에 사탕수수를 심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밭으로 손보지 않은 땅에서도 사탕수수는 잘 자랍니다. 따뜻한 날씨와 물만 있으면 잘 자랍니다.”

물론, 사탕수수 농사를 3~4년 짓게 되면 지력이 다해 휴경지로 비료를 뿌리고 갈아엎어야 했지만, 몇천 년 넘게 영양분이 쌓인 땅이라면 10년 정도는 그냥 사탕수수를 재배해도 될 터였다.

“흠. 이 사탕수수 농사가 그리 쉬운가? 따로 김을 매거나 하는 것 없이?”

“네. 물과 따뜻한 날씨만 있으면 됩니다. 10개월 정도 자라 키가 10척을 넘어가면 그때 줄기를 잘라 수확을 하고, 뿌리를 그대로 놔두면 다시 줄기가 그대로 올라올 것입니다. 그럼 다시 10개월 후 수확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하. 그리 수월한 농사가 어디 있는 건가?”

“농사는 쉽습니다. 수확 후 이 사탕수수를 으깨어 그 즙을 불에 졸이는 일이 힘들 것입니다.”

“흠. 그럼, 생각할 시간을...”

“생각은 무슨. 하겠네. 설탕 농사를 지으면 자네가 와서 설탕을 팔아 준다고 하니 그때 조선의 쌀도 사 먹을 수 있을 것이고, 콩밭은 콩밭대로 그냥 하면 된다고 하니 이건 무조건 하는 게 맞는 것이지.”

신중한 배일욱의 모습에 김수가 나서서 사탕수수 농사를 하겠다고 확언을 했다.

“그렇지요. 땅만 있으면 가능하니 작은 섬에서도 될 것입니다.”

“헌데,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있네.”

성격이 급한 김수에 비해 생각이 많은 배일욱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입을 열었다.

작가의말

안남미(安南米)의 유래는 중국 당나라 태종이 베트남의 북부에 안남도호부를 설치하면서 만들어진 지명의 이름입니다.

구한 말 인디카 품종의 쌀을 처음 들여온 곳이 베트남 북부이기에 이후로 태국이나 필리핀에서 인디카 종이 수입 되더라도 그냥 다 안남미로 통칭되게 되었습니다.

지구에서 생산되는 쌀 비율로 보면 전세계에서 나는 쌀 가운데 10%가량이 자포니카 쌀이고, 90%가 이 날아다니는 인디카 쌀입니다.

실질적으로 한중일의 문화 영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쌀이 다 인디카의 장립종 쌀이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는 이 인디카 쌀이 날아다니고, 빨리 소화가 되어 영양가가 없고, 쌀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좋아하지 않지만, 인도나 동남아인들은 그 반대로 우리의 쌀과 같은 단립종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목이 막히는 거 같다고, 소화불량이 온다고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국인은 쌀밥을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는 것이, 반대로 동남아인들에게는 속이 더부룩하다 라는 상대적인 불호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안남미는 특유의 냄새가 나서 안 좋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쌀 냄새가 향기롭게 나는 일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즉 어떠한 문화를 향유하며 성장했느냐에 따라 인디카 종이든, 자포니카 종이든 상대적 호불호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어느 쌀이 더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성장 배경에 따라 쌀의 호불호가 있다는 말입니다요.

그리고, 요즘은 다이어트 용도로 안남미를 섞어서 밥을 하기도 하고, 몇몇 중국집에서는 밥이 잘 볶아 진다는 이유로 안남미를 섞어서 볶음밥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해서 쌀국수류에 들어가는 원재료로 수입이 많이 되고 있기에 알게 모르게 우리나라에서도 안남미를 많이 드시고 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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