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작가 발굴 프로젝트 NEXT PAGE 9기 선정작 <조선 아이돌>
현생에서 연예 기획사 대표로 승승장구하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나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나쁜 놈을 저승에서 실컷 패겠다는 기쁨으로 기꺼이 눈을 감았는데……
“주모! 국밥 좀 빨리빨리 좀 내와!”
눈을 떠 보니 갑자기 주모……?!
그런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다. 장사도 잘되고 일도 적성에 맞는다.
물론 내가 전생에서 온 정성을 다해 키웠던‘영원’의 아이들이 그립기는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주막에 머슴 한 놈이 찾아오는데……
다름 아닌 내가 키워 냈던 우리 회사의 아이돌, 영원의 멤버 별호였다!
별호를 시작으로 영원의 아이들을 하나씩 찾아 모은다.
이제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대표 누이’로서 그들을 新 조선 시대 최고의 아이돌을 만들어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