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화 〉 스킬(2)
* * *
하루에 한 번 인간 마법사 세이린을 찾아가서 <지렁이지렁>스킬을 사용해서 지렁이로 만든 뒤 엉덩이를 깨물고 있었다.
물론 그럴 때 마다.
"죽어! 변태 몬스터야!"
라며 마법을 날리는데….
이걸 어쩌나?
[속성저항 LV12]
처음엔 그저 화속 냉속 뇌속 풍속 저항으로 나뉘었었는데 각각의 저항력이 LV10을 넘어가자 하나로 뭉쳐서 <속성저항>으로 변해 버렸다.
더욱더 강해진 속성저항으로 인해 세이린이 시전하는 마법 따위는 그저 따뜻,차갑,따끔,시원 순으로 느껴지는 터라 그냥 대놓고 맞아주고 있었다.
거기다 <지렁이지렁>스킬 또한 LV9를 달성했는지라 지속시간이 9초나 된다.
1초 동안 엉덩이 밖에 물지 못했는지라 많이 아쉬웠는데 무려! 9초라는 시간이 생기니 아예 별짓을 다 하는 중이었다.
`헤헤….`
`꺄악!! 이 변태 몬스터야! 날 원래대로 돌려놔!`
`9초 뒤에 원래대로 돌아가니까 걱정하지 마`
그 대신 나한테 움냐뽕짱 데헷~ 당해야지?
나의 엄청난 속도를 이용해서 9초간 나의 욕정을 모두 풀어내는 중이다.
우선 엉덩이를 한번 깨물면
꺄앙
그리고 기다란 몸체를 이용해서 온몸을 매끄럽게 스으윽 밀고 가면
꺄앙
환대 부분을 부드럽게 깨물면
꺄앙
아무튼 많은 `꺄앙`을 들을 수가 있었다.
<지속시간이 모두="" 끝났습니다.=""/>
"하악..하악.."
겨우 9초 동안 행한 일로 지쳤나 보다.
에이…. 덩치가 조금만 컸다면 좀 더 심도 있는 깊이 까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아쉽네.
내 덩치는 이제 너무 커져서 18m에 달한다.
하지만 세이린이 <지렁이지렁>스킬로 지렁이로 변한다면 고작 1m 60㎝ 남짓…. 너무나 차이 나는 신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동정을 유지하게 되었다.
그럼 오늘도 수고
그구구궁...
비록 하루에 한 번 이렇게 하는 중이었지만 사냥도 빠트리지는 않았다.
애초에 9초란 시간으로 버티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기에 남은 23시간 59분 51초 동안 열심히 사냥을 하는 것이었다.
[벨로르 아라크네]
레벨 : 25
종족 : 거미(절지류)
HP : 1300
MP : 200
체력 : 120
민첩 : 60
지능 : 20
스킬: 거미줄, 독니, 투사, 흡혈, 은신
이야….
6층으로 내려왔더니 벨로르 아라크네가 있다.
만약 칭호의 방해만 아니었다면 나도 거미가 됐을 수 있었는데….
참 아쉽다.
상당히 질겨 보이는 거미줄을 이곳저곳에 깔아두고는 한쪽 구석에 숨어있었는데 아무래도 저게 은신인 듯 싶었다.
근데 저걸 은신이라기보다는 은폐가 정확하지 않나?
쭈욱…!
응?
아…. 바닥에 거미줄을 설치해놨었네?
디디디딩….
거미줄이 사정없이 흔들린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점점 다가오는 거미가 참 무섭게 느껴지는데 웜마…. 이 녀석 왜 이렇게 크다냐?
못해도 15m는 되어 보인다.
나보다 작지만 대체로 볼 때 작은 거미가 자신보다 덩치가 큰 먹잇감을 먹는 건 상식이지 않나?
우와.
잘못했어요
살려줘요
환생했더니 이곳저곳에 사과하기 바쁘다.
허허….
내가 무슨 사과 장사꾼도 아니고…. 거미줄에 꽁꽁 묶여서 거미의 날카롭게 보이는 이빨과 마우스 투 마우스를 하고는 하악하악 거리며 쾌락에 빠진 채 체액이 쭉쭉 빠져 죽….
아아아아….
상상했어!
토나올거 같아. 이거 어떻게 하지?
<동화/>
[거미줄 LV10을 동화하기 위해선 <동화> LV20이 필요합니다.]
응.
얄짤없구나?
한마디로 그냥 죽으라 이 말이지?
내가 그냥 죽을 거 같아?
[화염포션을 200 PS 포인트로 구매하시겠습니까?]
응
누가 죽나 한번 해보자.
쨍그랑!
화르륵!
끼이!!
화염포션을 구매해버리고는 바로 내 몸에다가 던져 깨버렸다.
이웰! 아임 파이어 웜~
불붙은 지렁이 봤나? 못 봤으면 말을 하지 말아
속성저항으로 인해 데미지가 쥐똥만큼 따르는 반면 아라크네는 데미지가 아주 쏠쏠히 들어가고 있었다.
<돌기화/>
<지플링/>
<지철봉/>
끼기기기긱…!
돌기화를 사용해서 온몸에 가시를 만들고 지플링을 이용해서 내 몸을 스프링처럼 말았다. 그리고 앞으로 쏘아지는 동시에 지철봉을 사용하여 내 몸을 강철로 만들어 하나의 미사일처럼 만들었다.
푹!!
탱탱한 엉덩이에 정확히 틀어박힌 내 몸뚱이를 보며 희미하게 웃는 도중 여기서 상처를 더 주기 위해서 한바퀴 회전을 했다.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
[띠링! 반복적으로 회전하여 [스크류]스킬을 습득하셨습니다.]
오예~
역시 칼빵 놓고 빙글빙글 돌리는 건 폼이 아니었구나?
아라크네 입장에서는 맛있어 보이는 먹잇감이 뜬금없이 불타오르질 않나 배때지에 구멍을 뚫어 놓고선 허벌라게 빙글빙글 돌면서 속을 헤집어 놓으니 미칠 것이다.
그 증거로 요로코롬 뒤집어 죽었지 않은가?
[서브퀘스트 벨로르 아라크네 처지하기 1/50]
[서브퀘스트 아라크네 퀸 처치하기 0/1]
응.
안해
아라크네라면 몰라도 퀸은 지금 상태론 절대로 못 잡잖아?
딱 봐도 지금의 나랑 30레벨 이상 차이가 나 보이는데 어떻게 잡으라고?
그냥 얌전하게 아라크네나 잡으면서 레벨업이나 하는 게 장땡인것 같네.
거기다 소소하게 세이린 괴롭히는 재미까지 흐흐흐….
역시 평범한 지렁이가 아니었어.
촉수 뺨치잖아
[능력치]
레벨 : 32
경험치 <연산처리불가> 칭호 :[갓 브레이커]
종족 : 성체 지렁이
HP : 1850
MP : 1380
체력 : 133
민첩 : 210
지능 : 81
신앙심 : 200
보너스 능력치 : 153
특이사항: 윤회의 끝자락에 다다른 존재로서 마지막 환생을 겪고 있다.
특권 : 전생 기억, 게임 능력
스킬 : 흡수 MAX, 지렁이 헤드 어택 MAX, 지렁이 꼬리치기 MAX, ME끼 MAX, 자기 투척 MAX, 지룡보 LV34, 독니 LV 75, 불멸 화 LV17, 치렁거리지 LV9, 동화 LV 22, 번식 MAX, 돌기와 LV20, 지플링 LV20 , 지철봉 LV20, 속성저항 LV19, 스크루 LV20, 거미줄 LV7
레벨이 오르지 않는다.
`연산처리불가`라고 적고 `렙업 안 시켜줘`라고 읽는 건가?
<1,281일 9시간="" 24분=""/>
솔직히 말해서 400일 넘게 사냥했으면 1업정도는 올라야 정상 아니야?
아닌가?
아닌가 봐..
메인퀘스트 <보금자리>를 빼고는 퀘스트가 나오질 않는다.
6층에 있는 아라크네들을 몽땅 처리하고는 이제 중앙에 있는 아라크네 퀸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물론 하루가 지나면 어디서 튀어나오는지 다 큰 성체가 다시금 원래 자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건 넘어가자.
애초에 게임시스템이 있다는 것 자체가 미스터리니까.
솔직히 말해서 7층은 나로선 공략 불가능이다.
왜냐고?
[벨로르 플로그]
레벨 : 37
종족 : 개구리(양서류)
HP : 6000
MP : 1850
체력 : 600
민첩 : 130
지능 : 185
스킬: 피부독, 혀 채찍 , 슈퍼점프, 수중 호흡, 치유 저주
응.
나보다 레벨이 높다.
거기다 HP 봐라 미쳐있다.
내 세트 스킬인 <돌기화>, <지플링> ,<지철봉>, <스크류> 합한 공격력이 750인데 저건 6000이나 한다. 몇 방 때려야 하냐?
게다가 내가 공격하기에 앞서 타격을 가하면 피부독이라는게 뿜어져 나와서 오히려 내가 아팠다.
으엉….
내 꼬리를 봐라 이곳저곳에 녹아서 회복도 안 된다.
거지 같은 깽깽이 쉐리…. 어디서 치유 저주라는 말도 안 되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 거야?
내가 마법이라도 쓸 수 있다면 멀리서 마법이라도 쓰겠는데.
아라크네를 먹고 스킬 <거미줄>을 흡수했긴 했는데 이게 신통치가 않다.
거미줄을 뿜어서 플로그를 붙잡아두면 피부독에 거미줄이 줄줄 녹아내린다.
케케…. 한마디로 나 같은 초근접형은 플로그를 잡을 수 없다는 말이지
에휴.
박복한 내 인생!
죽었더니 지렁이로 태어나서
개구리한테 털리네….
괜찮아 지렁이는 원래 미끼용이었으니까
헤헤….
전혀 위로가 안돼!
팍팍!팍!팍!
으엉!
7층에서 놀고 싶어!
세이린도 260일 전에 던전을 나가버렸기에 놀아줄 존재가 없다.
하루에 한 번씩 <지렁이지렁>을 사용하면서 괴롭히는 맛에 살았는데 어느 순간 던전을 나간 세이린을 볼 수 있었는데 그때 약간 서운했다…. 랄까?
하기야.
던전에 100일 넘고 있었던 것도 신기했는데 언제 떠나는 게 뭐가 이상하리?
내가 서운하다고 해봤자 몬스터에 불과한데 뭘 어떻게 하겠는가?
끼이익!
츄룩!
[거미줄에 당하셨습니다. <이동 불가=""> 상태에 빠집니다]
아아…. 이 녀석
나의 상념을 깨트리다니!
고이 죽이진 않는다!
어라? 이 대사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착각이겠지?
거미줄을 타고 디디딩 내려오는 아라크네를 보며 그냥 입을 벌리고 있었다.
끼이이!!
덥석!
우물우물우물..
그냥 알아서 입속으로 들어오는 아라크네를 보며 입을 닫았다.
입안에서 발버둥 치는 녀석을 느끼며 서서히 입을 오므렸는데 우득 우득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게 오돌뼈 씹는 느낌이 든다.
치킨 먹고 싶다. 그것도 치맥….
대충 예상했겠지만 400일 동안 내 덩치는 너무 커졌다.
15m에 달하는 아라크네를 한입에 먹는 걸 보면 대충 감이 잡히나?
안 잡힌다고?
응.
나도 안 잡혀
그냥 얼추 70미터쯤 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왜? 내 눈이 줄자도 아니고 그런 걸 정확하게 젤 수 있겠냐?
앗!
그러고 보니 또 혼잣말 하고 있네..
그나마 시스템이 불쌍하다고 대화에 참여해 주니까 다행ㅇ…. 는 개뿔 이 녀석 때문에 혼잣말이 더 심해졌다.
[사용자의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즐!
꺼지세요.
우득!우득! 꿀꺽!
에잉.
시스템 녀석 때문에 화나서 그냥 넘겨 버렸네
[띠링! 업적 달성 당신은 아라크네의 둥지에 침입하여 살아있는 모든 아라크네를 사냥하셨습니다.]
[칭호 <거미 사냥꾼="">을 획득합니다]
[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네.
그러세요?
이제 업적 달성해도 레벨업을 안 시켜주네요?
언제쯤 레벨업 시켜줄 건가요?
아니 그것보다 퀘스트 좀 줘봐!
빡치면 1층 부터 6층까지 있는 모든 몬스터들 다 털어버린다?
[서브 퀘스트 발생! 불쌍한 사용자를 위한 특별 퀘스트! 1층부터 6층까지의 모든 몬스터를 처치하라]
[벨로르 아라크네 8371/8371] <완료/>
[아라크네 퀸 0/1]
[벨로르 퍼펫 3692/16221]
[벨로르 퍼펫 퀸 0/1]
[벨로르 렛트 21844/52090]
[벨로르 렛트 퀸 1/1] <완료/>
[벨로르 울프 18573/82947]
[벨로르 울프 퀸 0/1]
[벨로르 로우커 59210/138100]
[벨로르 로우커 퀸 1/1] <완료/>
[벨로르 버그 142004/99999999]
[벨로르 버그 퀸 0/1]
아…. 잠시만
내 눈이 잘못 된 거 같은데….
착각 맞지?
응.
착각 맞을 거야.
딴건 모르겠는데 벨로르 버그 숫자가 왜 저래?
아무리 벌레라지만 저건 너무 많은 거... 에휴.. 시스템 한테 따져봐야 나오는 것도 없는데 뭐하겠냐.
[잘 생각하셨습니다.]
이 녀석.
자기 편할 때만 툭 튀어나오네?
그런데 난 저렇게 많이 잡은 기억이 없는데 왜 저렇게 표시 되어있는 거야?
[종합적인 개체 수 이므로 사용자가 아닌 다른 외부적 죽음에도 포함이 됩니다.]
그래? 으음…. 그럼 나 대신 몬스터를 사냥해줄 인간을 찾으면 되겠네! 아니다. 심심한데 그냥 내가 사냥할까?
퍼펫 옷 벗기는 놀이도 재미있었는데.
[사용자의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아 그래여?
그렇구나?
네가 제대로 된 똘끼를 못 봤구나?
[다이너마이트 400묶음을 70000 PS 포인트로 구매하시겠습니까?]
1. NO
2. NO
응.
이 녀석 대가리 굴리는 거 봐? 당장 똑바로 안 고쳐?
[거부되었습니다.]
아?
뭐야? 왜 거부하는데?
나보고 정신에 문제 있다며? 똘끼가 어떤 건지 내가 손수 보여줄게
[사용자의 정신은 만수무강 백해무익의 깨끗하고 싱그럽다고 판단]
아첨 지리고 라임 지리네
그래.
평소에 그렇게 좀 해보라고!
[...]
아…. 갑자기 또….
*******
우르르르르르르르르!!!!
다이너마이트 따위 개나 주라고 해!
쿠콰쾅!
[벨로르 퍼펫 16221/16221] <완료/>
[벨로르 퍼펫 퀸 1/1] <완료/>
처음에 그냥 다이너마이트로 던전 자체를 무너트리려고 했었다.
나야 땅속으로 파고들어 가서 안전하게 피하면 됐지만 다른 몬스터들은 그게 안 되잖아? 그러니 간단하게 깰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시스템의 방해소 그냥 몸으로 뛰기로 했다.
정말 `몸`으로
<돌기화>,<지플링>,<지철봉>,<스크류/>
피융!
콰아앙!
눈으로 쫓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날아간 난 강철과 같은 70m에 다다른 거대한 몸뚱이를 미사일처럼 벽에다 들이 받아버렸다.
지축을 뒤흔드는 거대한 진동 속에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몬스터들이 깔려 죽는다.
물론 흡수를 통해서 냠냠 하는 건 잊지 않았다.
현재까지 4층 렛트를 처리하는 중이었는데 이미 이 녀석에게는 스킬을 흡수했던지라 소용없었지만 3층부터는 달랐다.
벨로르 울프에게 달려있는 <날카로운 이빨="">과 <육식> 그리고 제일가자고 싶은 <재빠른 발걸음="">이 달려있었는데 거기서 제일 필요 없는 스킬 <날카로운 이빨="">이다.
애초에 한번에 꿀꺽 삼키면 알아서 소화되었기에 굳이 씹을 필요가 없었고 나보다 덩치 큰 몬스터가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응.
7층 플로그도 18m 수준이었으니까 더 내려간다고 해도 최대 50m 안팎이라고 추측한다.
꼬르륵….
얼마나 들이 받았는지 3시간 전에 렛트 5천 마리를 잡아먹었는데 배가 고파왔다.
늑대 맛 오랜만에 볼까?
럿럿! 허이짜!
깨애애앵..켁!
어이쿠 이런?
말 그대로 관통해버렸네?
[번식]
사랑을 나누면 알 것이다.
응.
사랑을 나누면 살해당해요.
그것도 아주 끔찍하게 말이죠?
똥꼬로 들어간 때지 할 물건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걸 보게 된다죠?
목에 꽂혀있는 늑대를 꼬리로 털어버리곤 먹어버렸다.
으음..
<번식>스킬을 한번 써보고 싶은데 마땅히 써볼 곳이 없다.
아.
한 마리 있구나?
처음 3층에 왔을 때 딱 한 번 본 적 있었다. 벨로르 울프 퀸
그때는 무작정 크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23미터쯤 되어 보이는 것 같았다.
그 정도 크기면 번식 스킬을 사용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지룡보를 이용해서 빠르게 중심부로 들어가 버렸다.
크르르!!
빙고?
바로 찾았습니다.
예상대로 충분히 큰 덩치였기에 곧바로 거미줄을 뿜어내 녀석을 꽁꽁 묶어버렸다.
캥!캥!
에이, 불쌍하게 울어도 소용없어.
네가 지렁이 언어를 배워서 나한테 사정을 한다면 생각해보겠지만?
꾸물꾸물!
평소엔 지룡보를 이용해서 휙휙 날아다녔는데 오랜만에 기어가려니 뭔가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나름 첫날밤…. 은 아니구나? 생각해보니 난봉꾼이었네.
이곳저곳 들이박고 다녔으니 맞잖아?
끼잉….
자자 착하지?
난 물지 않아요
단지 먹을 뿐!
천천히 울프 퀸의 엉덩이 부근으로 다가간 나는 곧바로 사용해보고 싶었던 스킬을 사용했다.
<번식/>
자동적으로 환부 근처에 있던 성기가 뾱! 하고 튀어나오더니 그대로….
푹!
하고 들어가 버렸다.
깨개개갱!!♥
아…?
굉장히 아파할거라 생각을 했는데.
예상외로 가버렸습니다.
이 녀석….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혼자 가버리다니…. 치사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