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00년 동안 서튼의 후계자는 슬로언의 ‘명령’을 어길 수 없다.」 조상님의 말도 안 되는 계약으로 인해 500년 동안 슬로언 공작가의 수행원이 되어야만 하는 다프네의 가문. 기나긴 시간 끝에 드디어 맹약이 끝나는 날, 수행원인 다프네의 동생은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5년 전으로 회귀한 다프네. 그녀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대신 슬로언 공작가의 수행원이 되기로 하는데……. “제 아버지께 맹세코 공작님께서 시키시는 건 뭐든지 하겠습니다!” “좋아, 그래야 나의 귀여운 간신배지.” 그러던 어느 날 밝혀진 동생의 죽음에 얽힌 놀라운 진실! ‘당신이……내 동생을 죽인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