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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가 마력을 얻어 회귀하면 생기는 일-71화 (71/104)

〈 71화 〉 71. 내가 이런 타자다!!!

문‍‍피‎‎아 공‎‎‍유‍‍방‍에서‎‎ ‍작‍업‍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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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내가 이런 타자다!!!

2024년 7월 1일 월요일.

7월의 첫날이었고, 이제 시즌도 벌써 절반 가까이 지나갔다.

7월 14일에 전반기가 종료되고, 7월 18일부터 후반기가 시작되는데,

그래서 팀은 6월까지 현재 77경기에서 49승 28패 승률 0,636 +21로 계속 순항 중이다.

6월 12일부터 16일, 그리고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4연패를 두 번 당했지만, 에이스인 내가 팀의 연패를 끊어냈는데, 만일 내가 아니었더라면, 연패가 계속 이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6월 28일에서 6월 30일까지 토론토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했고, 이제 오늘부터 LA 에인절스와의 홈 4연전이 이어진다.

그러는 동안 나는 타격에서는 74경기 326타석 178타수 86안타 128득점, 2루타 22개, 3루타 2개, 홈런 39개, 105타점, 50도루, 146볼넷, 타율 0.483, 장타율 1.287, 출루율 0.718, OPS 2.004, IsoP 0.803, IsoD 0.235, wOBA 0.732, OPS+ 420, wRAA 105.7, wRC+ 414, 그래서 WAR은 13.0을 기록 중이고,

투수는 16경기 중에서 10게임을 완봉했고, 136이닝을 던져 444명의 타자를 상대하여 1354개의 공을 던져, 14승 무패에 0.33의 평균자책점, 0.02의 FIP, 0.21의 kwERA, 621.2의 ERA+, 102.8의 CYP를 기록하며 258개의 삼진을 뺏어냈고, 그래서 WAR은 11.5를 기록 중이다.

4할 타율을 넘어 역사상 최초의 5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으나, 최근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면서 4할대 타율로 추락하고야 말았는데,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려 꼭 5할 타율을 달성하고야 말 것이다.

어쨌건 오늘부터는 방금도 말했다시피 LA 에인절스와의 홈 4연전이 이어지는데, 작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던 선수들의 첫 양키스타디움 방문이었고, 크라웃의 친정팀과 첫 맞대결이었다.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

1. 왕태양 1B

2. 마크 크라웃 CF

3. 브루스 카퍼 LF

4. 마이크 스켈튼 DH

5. 제임스 저스티스 RF

6. 레이 징커슨 3B

7. 사무엘 챔플린 SS

8. 케빈 사네즈 C

9. 해리 코니즈 2B

P. 존 엘벡

***

***

1. 호머 알더링크 SS

2. 오타니 슈헤이 DH

3. 카를로스 오테로 CF

4. C.W. 베세커 1B

5. 루이스 카루소 3B

6. 파블로 히메네즈 LF

7. 토미 토버그 RF

8. 호세 발레로 2B

9. 케이든 앤더슨 C

P. 훌리오 팔라시오스

***

전에도 언급했지만, 지난 시즌 카를로스는 이적 후에도 여전히 처참한 모습을 보이었고, 그 처참한 모습이 이번 시즌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음에도, 꾸준히 계속 기회를 얻고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에인절스 팬들의 욕받이로, 에인절스 팬들의 원성을 한 몸에 다 받고 있는데,

뭐 내가 1회차 때 아무리 카를로스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해도, 그래도 1회차에 500홈런 3000안타를 동시에 기록하며 HOF 까지 갔던 레전드가 2회차에는 저렇게 헤매면서 팬들의 욕받이로 전락한 모습이 뭐 한편으로는 짠해 보이기는 한다.

그런데?

❝높은 공을 잡아당겼습니다. 우중간으로 멀리 날아갑니다. 그대로 펜스를 넘겼습니다!!!! 최근 15타수 2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던 카를로스 오테로가 시즌 7호 홈런으로 팀의 선취점을 만듭니다.❞

1회 초에 존이 그런 카를로스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으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고, 이제 1회 말 반격에 나설 차례였는데, 선두 타자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하였다.

작년에도 보았다시피 훌리오 놈은 공을 던질 때 구종마다 글러브의 모양이 바뀌는 습관이 있는데, 그 습관은 아직도 고쳐지지 않았다.

지금의 글러브 모양을 봐서는 분명 커브일 것이다.

“볼.”

커브의 각은 나름 꽤 괜찮았지만, 그래봤자 내가 커브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아무 소용없었다.

그럼에도 지금 2구도 또 커브가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볼.”

역시나 커브가 낮게 떨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볼.”

3구도 커브가 낮게 떨어지는 이해 못 할 볼 배합이 나왔다.

그리고 지금 글러브 모양을 보니 이번에는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계속 커브를 낮게 떨어뜨리려다 볼 카운트가 몰리니 이제 스트라이크를 잡겠다고, 한복판에 포심 패스트볼을 꽂을 요량인가 본데,

정말 단세포의 볼 배합이었다.

그래서.

❝높은 공을 잡아당겼습니다. 이 타구가 센터 쪽으로 빠르게 날아갑니다. 그대로 펜스를 넘겼습니다!!!! See-Ya. 태양 왕이 시즌 40호 홈런으로 역대 최단기간 40-40을 달성합니다.❞

97.3마일(156.6㎞)의 포심 패스트볼이 홈런을 치기 좋도록, 한복판에 높게 들어왔고, 그걸 잡아당겨 호타준족의 상징이라는 40-40을 달성하였다.

그러면서 배트플립과 세레모니 후, 동료들의 격한 환영을 받으면서 더그아웃으로 돌아왔고,

이어서.

❝밀어친 타구가 우중간을 완전히 갈랐습니다.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갔고 마이크 스켈튼은 2루에 편안하게 서서 들어갑니다.❞

❝잡아당겼습니다. 우중간입니다.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직접 때립니다. 제임스 저스티스의 적시 2루타로 양키스가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2사 후에 마이크와 제임스의 연속 2루타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잡아당겼습니다. 이 타구가 왼쪽으로 멀리 날아갑니다. 좌익수가 끝까지 따라갔지만, 그대로 펜스를 넘겼습니다. 오타니 슈헤이가 자신의 시즌 18호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합니다.❞

2회 초, 존이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오타니한테 만루홈런을 처맞으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넉 점 차로 벌어졌다.

다섯 점 차라고 해도 아직 경기 초반이고, 더군다나 상대 팀 마운드에는 훌리오 놈이 있으니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높이 떴습니다. 거리가 다소 짧습니다. 우익수가 빠르게 달려 나오지만, 그 앞에 떨어집니다. 다소 행운이 따른 안타를 때려낸 사무엘 챔플린입니다.❞

❝몸쪽 공을 때려냈습니다. 1, 2루 간을 빠져나갑니다. 연속 안타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는 양키스입니다.❞

❝6구. 낮은 공을 참아내며 볼넷입니다. 이렇게 되면 무사에 주자 만루가 됩니다. 거기다가 태양 왕을 상대해야 하는데요. 훌리오 팔라시오스가 어려운 위기를 스스로 자초합니다.❞

2회 말 우리 팀의 공격은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대량 득점 기회가 왔고, 그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하였다.

여기서 이제 그랜드슬램 한 방이면 바로 한 점 차다.

자. 가즈아!!!!!

그러나.

❝아. 자동고의사구입니다. 여기서 태양 왕을 거릅니다. 그러면서 밀어내기로 양키스가 한 점을 따라갑니다. 글쎄요? 태양 왕이 아무라 무섭다고 해도, 이제 홈런 한 방이면 바로 동점인데, 지금의 이 선택은 쉽게 이해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자동고의사구로 나를 거르는 것이었다.

내가 이런 타자다!!!

무사 만루에서도 고의사구를 얻어낼 수 있는 타자. 그게 바로 나다.

쫄보 훌리오 놈은 나한테 만루홈런을 처맞는 것이 무서워서 나를 걸렀지만, 이제 내 뒤로도 크라웃-카퍼-마이크-제임스,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 계속 이어진다.

그냥 나한테 순순히 만루홈런을 처맞았으면, 계속 한 점 차 리드를 할 수 있는데, 이제 만루홈런을 처맞으면 바로 동점이다.

그러는 한편 지금 크라웃의 표정에서도 깊은 빡침이 묻어나오고 있었는데,

크라웃으로서야 뭐 무시당한 기분일 테니, 당연히 기분이 안 좋을 수밖에 없을 거다.

더군다나 제이크 디그라프나, 트레비스 바우더나, 클리프튼 커슈너나 뭐 리그 최정상급 투수한테 무시를 당했다면 모를까, 고작 훌리오 놈 따위한테 무시를 당했으니 더욱 열통이 터지겠지.

그런데?

❝초구. 와인드업을 하는데요. 아······ 이건 또 무슨 일인가요? 지금 이게 여기서 또 피처 보크가 선언이 됐습니다. 훌리오 팔라시오스가 3루심에 격렬히 어필을 하고 있고, 존 해든까지 더그아웃에서 나와서 어필을 하고 있는데요. 자. 느린 화면 다시 보시겠습니다.❞

여기서 보크 밀어내기라는 막장 상황이 연출되고야 말았다.

상대 팀 감독이나, 훌리오 놈이나 지금 계속 어필을 하고 있지만,

방금 훌리오 놈이 다리를 들려다 말았는데, 이는 명백한 이중키킹 동작이고, 분명한 보크였다.

3루심이 잘 본 거다.

만일 이게 보크가 선언이 안 됐으면, 내가 직접 나서서 어필했을 거다.

아무튼 그래서 점수는 이제 6:3이 되었고, 게다가

❝4구도 존에서 한참을 벗어났습니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채워졌습니다. 훌리오 팔라시오스에게는 대단히 힘든 2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군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다시 누상에 주자가 꽉 채워졌다.

지금 던지는 꼴을 보니 보크 이후 동요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이제 여기서 홈런 한 방이면 바로 역전이다.

그러나.

❝4구. 존에서 또다시 많이 벗어나는군요. 훌리오 팔라시오스가 스트라이크를 전혀 던지질 못하고 있는데, 결국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가 나오고야 맙니다.❞

여기서 또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오면서 스코어는 6:4가 됐고, 폭탄은 마이크한테 떠넘겨졌다.

음······

마이크가 만루에서 찬물을 끼얹는 모습을 이번 시즌에 자주 봐서 그런가?

이거 어째 영 불안해지는데······

이때.

“마이크, 여기서는 당겨치는 것보다 밀어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타격코치 데렉이 타석에 들어서려는 마이크를 붙들고 조언을 하는 것이었다.

데렉이 웬만하면 경기 도중 선수를 붙들고 이런 조언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그리고, 여기서는 급할 필요 없어. 훌리오가 지금 스트라이크를 던지질 못하고 있으니 훌리오의 공을 천천히 보라고.”

더군다나 신인급 선수도 아니고, 마이크 같은 선수를 붙들고 이러는 건 마이크로서는 사실 대단히 불쾌할 수도 있는 일임에도, 이런다는 거는 데렉도 정말 오죽이나 불안했으면 저러겠는가.

그래서 나도 마이크한테 훌리오 놈의 버릇을 알려줄까 하다가 관뒀다.

이건 나 혼자서 재미를 보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라, 마이크를 배려한 마음이다.

어찌 되었건.

“볼.”

일단 초구는 커브가 낮게 떨어졌고, 마이크는 다행히도 이걸 지켜봤다.

좋아. 나쁘지 않다.

그리고.

“볼.”

2구는 95.8마일(154.2㎞)의 포심 패스트볼이었고, 존에서 정말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는데, 마이크가 본래 선구안이 좋은 타자는 아님에도 이걸 용케도 잘 골라냈다.

지금 공이 볼이 되자 훌리오 놈의 표정은 바로 일그러졌는데,

“볼.”

그래서 던진 3구는 96.4마일(155.1㎞)의 포심 패스트볼이었는데, 포수가 일어서서 잡을 정도로 대단히 높게 들어왔고, 하마터면 폭투가 될 뻔했다.

그리하여 3-0. 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볼 카운트 싸움.

이 상황에서 투수와 타자는 어떤 승부를 할 것인가?

그리고.

❝오!!!! 지금은 몸에 맞았습니다. 몸쪽으로 붙인다는 것이 너무 깊었네요. 이로써 연속 밀어내기가 나옵니다. 그러면서 점수는 이제 6:5. 단 한 점차로 좁혀집니다.❞

그 결과는 사구로 인한 밀어내기였다.

내가 봤을 때는 LA 애인절스는 큰 참사가 나기 전에 투수를 바꿔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존 해든이 결국 훌리오 팔라시오스로부터 공을 넘겨받네요. 훌리오 팔라시오스는 여기까지입니다.❞

상대 팀은 진짜로 훌리오 놈을 마운드에서 내렸고, 저메인 메이시가 상대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훌리오 놈이 그때 트레이드되면서 뭐라 주둥이를 털며 갔더라?

“두고 보라고. 난 나를 버린 이 팀에 반드시 복수할 거야. 나는 양키스라는 팀을 정말로 사랑하고 좋아했다고. 그런데 그런 나를 감히 버려? 브랜던 그 멍청한 병신이 틀렸다는 것을 내가 반드시 증명해낼 테니까 두고 봐”

라고 그랬었지?

자고로 트레이드 당하면서 그렇게 더럽게 입을 털고 간 놈치고 그 말로가 좋은 꼴을 못 봤는데, 지금 아주 꼴좋다.

아무튼, 이제 점수 차가 한 점 차로 좁혀졌고, 무사 만루의 찬스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높은 공을 밀어냈습니다. 우중간입니다. 이 타구가 우중간으로 멀리 날아갑니다. 계속 날아갑니다!!!! 그리고 펜스를 넘어 돌아오지 않습니다. See-Ya. 제임스 저스티스의 이 그랜드슬램으로 순식간에 9:6으로 경기가 뒤집혀, 양키스가 3점을 앞서갑니다.❞

제임스가 바뀐 투수 저메인 메이시의 초구를 공략하여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하였다.

타선이 9점을 뽑아주며, 역전에 성공해서일까?

안정을 되찾은 존은 3회 초를 편안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이제 3회 말.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하였다.

이제 3회인데, 벌써 세 번째 타석이다.

이를 놓고 봐도 훌리오 놈이 정말 얼마나 답이 없는 피칭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어쨌건 그래서.

❝잡아당깁니다. 3루수가 몸을 날려 이 날카로운 타구를 잡아냅니다. 이야. 정말 멋진 호수비가 나왔네요.❞

초구에 장타가 될 수도 있는 페어 타구를 때려냈지만, 안타깝게도 루이스 놈의 멋진 호수비에 가로막히고야 말았다.

지금은 타구를 보고 잡은 것이 아니라, 감각으로 다이빙 캐치를 한 건데, 비록 상대 팀이지만, 정말 좋은 수비였다.

2루타, 혹은 3루타가 날아간 것은 아쉽지만, 이건 정말 어쩔 수 없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의 3회 말 공격도 삼자범퇴로 허무하게 마무리되었고,

4회도 양 팀 공격이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되면서, 이제 5회 초였다.

오늘 5회를 제대로 버텨줄까 싶었던 존이 이제 승리투수까지 단 세 타자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리고.

❝낮은 공에 배트 따라 나옵니다. 삼진입니다.❞

❝높이 떴습니다. 우익수와 중견수, 중견수가 잡아냅니다.❞

호머 알더링크와 오타니를 삼진-플라이로 처리해 내며, 존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기까지 단 한 타자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그런데?

❝밀어친 타구가 3루 쪽. 라인 안쪽에 떨어지며 페어가 됐습니다. 이 타구에 카를로스 오테로가 2루까지 여유롭게 갈 수 있습니다. 카를로스 오테로의 2루타로 LA 에인절스가 2사 후에 주자를 단번에 득점권에 보냈습니다. 오테로가 오늘 모처럼 멀티히트를 기록하네요.❞

카를로스한테 뜬금없는 2루타를 처맞더니.

❝오!!!! 지금은 몸에 맞았습니다. 몸쪽으로 낮게 떨어뜨린다는 것이 C.W. 베세커의 발등에 맞고 말았네요. 주자가 한 명 더 늘어납니다.❞

❝오!!!! 또 몸에 맞았습니다. 아······ 이러면 이제 만루인데요. 좋지 않습니다.❞

연속 사구가 나오며 기어이 주자를 모두 채우고야 말았다.

음······

❝결국에는 아담 쿤이 존 엘벡으로부터 공을 넘겨받는군요. 존 엘벡이 한 타자만 잡아내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춤에도 불구하고, 정말 과감한 교체를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존은 여기까지였다.

승리투수 요건까지 한 타자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내리는 것이 어떻게 보면, 참 비정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뭐 어쩌겠는가.

지가 지 복을 스스로 걷어찬 것을.

그리고 6실점이나 한 투수를 애초에 여기까지 끌고 온 것 자체도, 감독으로서는 이미 많이 봐준 것이다.

지금의 이 투수교체는 정말 적절했지만, 문제는······

❝높은 공을 잡아당겼습니다. 좌중간으로 멀리 날아갑니다. 좌익수가 따라가지만, 이 타구는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지고야 맙니다. 파블로 히메네스의 그랜드슬램으로 스코어는 이제 10:9, LA 에인절스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온 크리스가 파블로 히메네스한테 만루홈런을 처맞으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후······

***

@ILoveYankees

크리스 케키치는 아담, 저 병신 새끼가 몇 년 간 그렇게 굴려대더니 완전히 맛이 가버렸어. #adamkoonout #brendanrichmanout

@PerryDaniels

@YankeeesFan님에게 보내는 답글

2019년만 하더라도 크리스 케키치는 우리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불펜 투수였었지. 병신같은 아담 새끼만 아니었더라면, 지금도 여전히 그때와 같은 위력적인 모습을 계속 유지했을 거야. #adamkoonout #brendanrichmanout

@BaseballGodKimMyoungKeun

크리스 케키치의 어깨는 쓰면 쓸수록 단련 되어야 해. 만일 크리스 케키치가 우리 감독님한테 단련을 받는다면, 보다 더 좋은 투수가 될 거야.

@EddieKane

@BaseballGodKimMyoungKeun님에게 보내는 답글

얜 또 뭐하는 병신임? 뭐라 지껄이는 거야? 어깨를 쓰면 쓸수록 단련된다는 게 뭔 미친 개소리야?

@YooSangJin

@EddieKane님에게 보내는 답글

한국에 김명근이라고 아주 악명 높은, 수준 이하의 저질 야구인이 있는데, 쟨 그 저질 야구인을 빠는 어그로야. 너희들은 신경 쓸 필요 없고, 그냥 무시하면 돼.

@LimJungSoo

@BaseballGodKimMyoungKeuns님에게 보내는 답글

노리타 새끼가 이제는 여기서 나라 망신을 아주 제대로 시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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