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팀장의 지시에 어쩔 수 없이 회사로 향한 은상 부탁받은 서류를 찾는데, 탕비실에서 야릇한 소리가 들려온다 그런데 그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제 남자친구가 아닌가! 심지어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그녀를 구해 준 것은 사장인 경우였다 “저 사람들 나가면 이야기합시다 거의 끝나 가는 거 같은데 ” 남자친구의 퇴사와 이별로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한 은상 하지만 그날 밤 일이 사내에 퍼지며 당사자로 몰릴 위기에 놓인다 그러자 경우는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 주겠다며 황당한 제안을 해 오는데 “법적인 아내가 되어 준다면, 원하는 모든 것을 해 드리죠 ” 모두를 속여 대가를 얻기 위해 계약된, 사랑 없는 부부생활 은상은 제게 주어진 역할 대로 철저히 나쁜 아내를 연기한다 그러나 경우는 자꾸 계약 이상의 감정을 부딪쳐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