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한번 질끈 감고 뜨는 걸 반복했더니 스물아홉이 된 고이현. 이 정도면 인생 헛 산 건 아닌 것 같은데...외롭다. 원나잇만 추구한 탓에 엉덩이 가벼운 놈이라는 불명예만 얻은 아홉수의 어느 날, 얼굴만 보고 만난 지 5분 만에 빨아준 어린 놈과 3년 전에 끝난 첫사랑을 동시에 만났다?! 최악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