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전생은 목줄이 묶여진 개였다. 부모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고, 그저 감정 없는 도구와 같이 살아온 삶. 그 삶의 끝은 주인에게 처참히 살해당하는 것. 그렇게 삶이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눈을 다시 떴을 땐, 난 대륙 최강의 가문의 막내로 태어나있었다. 이젠 복수를 위해, 그리고 새로운 삶 속에서 날 아껴준 이들을 위해 비수가 아닌 검을 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