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눈여겨보던 예쁜 여자에게 실수로 커피를 쏟은 회사원 태평은 그녀가 옷을 닦으러 화장실로 간 사이에 찍은 적도 없는, 저장도 되지 않는 그녀의 은밀한 영상을 핸드폰으로 받게 된다. 그리고 태평의 삶은 서서히 무너져내리기 시작하는데… 그녀는 대체 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인가.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