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보급형 B급 가이드 강윤오. 센터의 규칙을 너무 딱딱 지키는 데다 표정변화까지 없어 인기가 없다. 근데도 은근 찾아오는 사람도 있고, 나름 적성에 딱 맞아서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느 날 TV에서나 보던 S급 에스퍼가 가이드 실에 찾아왔다. 두 단계 이상 차이 나는 가이딩은 비효율적인데, 이 사람이 왜 여길 온 거지? 가이딩 해서 보냈더니 다시 찾아왔다. 그리고 또, 또, 또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