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듯한 내 삶으로 뛰어든 너. 함께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늪에 고인 듯한 하루를 보내던 도시온 앞에 나타난 바다 같은 남자 우승원. 우연을 계기로 가정부로 들어온 그는 수영선수다운 에너지로 무기력한 시온의 세계를 흔들어 놓는데... '형을 돕고 싶어요. 근데 남자끼리도 그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