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존재를 느끼는 사람… 네가 처음이야!” “뭐야… 꿈일 뿐인데 귀엽게…” 무당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인간이 아닌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진혁. 그런 진혁에게 반한 요정은 주위를 맴돌며 장난만 치던 중, 몽마의 도움으로 진혁의 꿈속에 들어가게 된다. ‘딱— 한 번만 만나야지!’ 하는 순수한 마음이었지만, 오히려 그 한순간의 만남으로 진혁에 대한 마음이 더 커져버렸다. 요정은 매일 밤 진혁의 꿈속으로 그를 만나러 가고, 진혁 또한 어릴 적에 보았던 귀신들과는 달리 무해해 보이고 심지어 귀엽기까지 한 요정과의 만남에 서서히 매료된다. 순수한 호기심으로 시작됐던 만남은 야릇한 분위기로 변하고, 그렇게 둘은 달콤한 크림 같은 꿈에 빠져드는데… 밀크처럼 신선하고 크림처럼 달콤한 꿈에 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