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아이돌 출신인 강태혁의 열성 팬이었던 이도윤은 자신의 최애가 회사를 차린다는 정보를 접한 후 뼈를 깎는 수련을 거쳐 GHT 엔터테인먼트 대표 태혁의 비서가 된다. 완벽한 비서 코스프레를 하며 행복한 덕질… 아니, 비서 라이프를 보내던 도윤은 어느 날 태혁에게 놀라운 제안을 받게 된다. “이 비서, 너 아이돌 해라…” 도윤이 무사히 데뷔에 성공한다면 원하는 것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는 태혁의 제안. 전직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도윤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에 평소 생각만 해왔던 욕망을 표출하고 마는데… “제가 데뷔하게 되면, 저랑 하룻밤을 보내주세요." 태혁과 밤새 팬 미팅을 할 생각에 들떠 있는 순수한 도윤과 달리 태혁은 도윤의 말을 오해하고 자꾸만 떠오르는 야한 상상을 애써 무시하는데… 목표는 같지만 다른 생각을 하는 두 사람의 <이 비서 데뷔 프로젝트>!! 아이돌로 발령난 이 비서는 무사히 데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