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네가 왜 여기에?!" 대학생 이호랑은 드디어 고시원을 탈출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새 자취집에 도착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마주친 집주인 겸 룸메이트는 김유경?! 한때 특별한 친구였다가 이제는 불편해진 두 사람. 하지만 무시하려면 신경 쓰이고, 못 본 척하려면 눈이 가는, 이 마음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