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조수린. 수수하고 단정한 겉모습과 달리 그녀의 취미는 가학적인 섹스. 어리고 몸 좋은 남자들을 괴롭히며 스트레스를 푸는 게 힘든 의사생활을 버텨내는 비결이지만, 그런 이중성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원나잇으로 만났던 그 녀석이 인턴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