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깔끔하기로 유명한 한류스타 강미도.그가 더러운 짓을 하며 울리고 싶은 상대는 이은서뿐이었다. "실수는 두 번으로 족해." "다시는, 너를 놓치지 않을 거야." "왜 이렇게 좋지? 응? 은서야. 나는 네가 우는 게 너무 좋아." 8년간의 준비, 8년간의 기다림. 그리고, 재회. 다정하게 웃고 있지만 마음속에선 그 없인 살 수 없도록 이은서를 엉망으로 만들 계획뿐이다. 하지만 잘못한 건 이은서다. 그를 믿지 못하고 8년 전, 사라져 버렸으니까. 그는 평생분의 인내를 그 8년에 쏟아 부었다. 이제, 참을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