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시골 무관의 대사형이 천하제일이 되어 돌아오다?! 잔혹했던 정사대전에 반 강제적으로 끌려갔던 대사형 ‘혁무상’. 수많은 피가 흐른 전쟁이 끝난 후, 5년간 돌아오지 않아 죽은 줄로만 알았다. 간신히 고향 땅을 밟은 혁무상이 보게 된 것은, 고작 삼류 흑도에게 핍박당해 무너져가는 고향 용호무관의 모습. 전쟁에 이겨 가족과 같은 용호무관의 가솔들이 평화를 영위할 줄 알았던 혁무상은 비참한 사부와 사제들의 모습이 자신의 부재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 생각해 강한 분노와 죄책감을 느낀다. 하지만 대사형이 돌아왔으니 반드시 행복해지리라 생각했던 것도 잠시, 고향 양주현의 주변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심상치가 않다. 전쟁은 정말 끝난 것이 맞을까? 용호무관을 향해 다가오는 위협에 대사형은 검을 빼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