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기업의 노동력 착취, 서류 더미 속에서 과로로 쓰러졌더니… "전하! 이렇게나 쌓인 서류가……!" 현생의 나를 꼭 닮은, 황태자 때문에 격무에 시달리는 보좌관의 여동생으로 빙의했다?! 오라버니의 '착하고 순한 성격'을 이용해서 멋대로 부려먹으려고 하다니, 과거의 내가 떠올라서라도 두고 볼 수 없어!! 그렇게 시작된 나의 두 남자 갈라놓기 작전이었건만…. "음, 모처럼이니 그대도 우리와 함께…." 어쩐지 이 살아 있는 악덕기업, 나에게 끌리는 것 같다?! 현대에서나 책 속에서나, 악덕기업은 왜 이렇게 나를 좋아하는 거야? 게다가, '제 여동생 건드리면, 다 죽여 버릴 겁니다.' 착하디 착한, 순하디 순한 시스콤 오라버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