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의 벽에 막혀 좌절하던 이의민.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위험한 도박이 시작된다! 내기 수박이 성행하던 고려 중기, 동네 최고의 싸움꾼이자 '미친개'로 유명한 이의민은 언젠간 고려 제일의 무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살고 있다. '무관선발수박희'에 진출해야 꿈을 이룰 수 있지만, 천출이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 그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귀족들의 요구에 맞춰 승부 조작에 가담해 져주고 돈을 받는 것뿐. 여느 날처럼 승부 조작 경기가 진행되던 중, 상대가 도발을 한다. "이 개만도 못한 노비새X!" 분노를 억누르고 져야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다. 이를 계기로 이의민은 생전 겪어보지 못했던 수많은 난관을 겪게 되는데... 이의민은 자신의 목표인 절대 무관이 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