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둘 나이에 경험 제로, 박솔. 스킨십도 안 하는 뻣뻣한 여자라고 차이기를 여러 번. 급기야 첫사랑을 뺏어간 동창과 전남친의 웨딩 커플 파티에 초대되고 만다. 욱하는 마음에 박솔은 쌔끈빠끈한 남자친구를 데려가겠다고 큰소리치긴 했는데, 아니, 근데, 그런 매끈한 놈을 대체 어디서 구한담?! 그러던 그녀에게… 오마이갓뜨! 이게 웬걸? 때마침 기적처럼 나타나 눈물나게 고마운 구세주는, 어린시절 마구마구 귀여워했던 말랑카우 같은 내 동생 절친, 한주혁! “잘됐다! 너, 하루만 내 남친 알바해라.” 하지만 이 녀석, 어느새 남자가 되어 솔이를 시시때때로 당황시킨다. "누나, 저 이제 어리지 않아요. 각오해요, 지금부터 시작이니까." 트라우마를 되갚아주려는 응큼 연하남과 대책 없이 휘둘리는 귀여운 연상녀의 몸부터 시작해버린 코믹 러브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