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무령검존(武灵剑尊)으로 불리었던 사내, 갑작스러운 죽음 뒤 약골의 몸으로 세상에 다시 돌아오다! 누구도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올랐던 남자, 무원. 세상 무엇도 무서울 것 없는 그였으나, 아내 포영연과의 신혼 첫날밤 신녀의 급습으로 손쓸 도리 없이 사망하고 말았다. 그가 다시 눈을 뜬 곳은 낯선 침소. 허약한 몸을 가진 무 가문의 소가주 로 빙의 환생한 그는 몸에 새겨진 기억과 과거 자신의 힘을 통해 약화된 가문의 자존심을 일으켜 세우고 자신의 힘을 되찾고자 한다. 그러나 병약한 몸을 가진 탓에 본래의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어졌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던 중 단전에서 자신의 무령이었던 ‘적후’를 발견한다. 반쯤 파괴된 무령의 조각을 맞추어 기운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명검을 몸에 받아들여 흡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임을 깨달은 무원은 그를 위한 탐색과 함께 시시각각 닥쳐 오는 음모에 맞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