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바야흐로 [대 빙의 시대]. 어느 날, 나는 집으로 가던 중 트럭에 치여 죽고 말았다. 그런데, 다시 눈을 떴을 땐…. "아이를 데리고 가까이 와 보거라." 누가 봐도 동양풍 무협, 그것도 화산파 앞에 버려진 아이의 몸에 빙의하였다?! 왜 내가 여태까지 취향인 무협 소설 말고도 힐링 육아물을 읽어왔는데! 심지어 오대세가도 아닌 구파일방 중 화산파라니?! 어른들은 걷지도 못하는 아기한테 검 쥐여 주면서 양산형 전설 만들려고 하고, 자기 집에 데려가겠다고 떼를 쓰는 남궁세가 도련님까지…? 앞으로는 한 번에 한 권씩만 읽을 테니까 저 좀 정통 육아물 로판으로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