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서브남주의 집착은 필요 없습니다
여주를 빼앗긴 황제 서브남주가 전쟁에 미쳐버리는 소설에 빙의했다. 거기에 휩쓸려 멸망하는 나라의 엑스트라 공주로 말이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국민들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서 인어 혈족의 능력을 이을 후계자 하나만 가져 보려고 했는데……. 하룻밤을 보낸 남자가 바로 그 미친 황제였다. 다정한 척 집착하더니, 한 술 더 떠서 임산부 취급까지? 단번에 애가 생겼다는 자신감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거야? 제발 날 좀 자유롭게 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