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이곳으로 시집 왔다.’ 19금 피폐물 소설 <괴물 대공>에서 살인귀라 불리는 남주 바라스와 결혼해 평생을 감금된 채 살아갈 여주 셀렌으로 빙의했다! 모두가 존경하는 전쟁 영웅이지만 보름달이 뜨면 잔인한 ‘살성’도 함께 눈뜨는 바라스가 두려웠지만 소설과 달리 끔찍한 외모를 가지지도, 날 괴롭히지도 않아 혼란스러운데… *** 왜 원작과 달리 아직도 감금을 안 하지…? 그리고 이 남자… 생각보다 부드럽고 잘생겼잖아? *** 후계자만 낳으면 될 여자를 사 왔는데… 이 달달한 설탕 냄새를 풍기는 토끼 같은 여자는 뭐지? 어디도 가지 못하게 오늘 당장 감금을… —하면 피곤할 테니 내일부터 하는 게 좋겠군… 사랑은 처음인 두 남녀의 오해 가득한 쌍방 삽질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