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중턱에 인적 드문 한 산장 그 곳에서 농사나 짓고 책이나 읽으며 살던 신범의의 조용할 것 같은 일상은 어느날 갑자기 깨지고 만다 비가 내리는 밤, 불현듯 나타난 한 소년으로 인해 여름 밤을 일상으로부터 끄집어낸 한 소년과, 그 소년을 거둔 남자의 동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