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다울 수 있기 위해, 마운드에 서다! 어릴 적 유명한 피아니스트 어머니 밑에서 피아노와 야구를 배우며 자란 한새봄. 하지만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좋아하던 야구도 점점 잊어갔다. 대학에서는 피아노를 전공하며 친구들과 과제곡을 준비하던 때, 우연히 캠퍼스 게시판에서 ‘청림 여자 야구단’ 포스터를 보게 된다. 잊고 살았던 글러브의 감촉, 볼의 실밥, 마운드의 흙냄새를 그리워하며 결국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청림 여자 야구단 인턴으로 들어간다. 잠깐 캐치볼만 하고 그만두자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빛나는 팀원들의 플레이를 보며 점점 야구를 사랑하던 마음이 되살아난다! 그리고 팀원들이 그라운드에 서게 된 각자의 사정과 마음을 알아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