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요리를 하는 건 정말 중노동이다. 재료를 사러 가는 것도, 불 앞에서 뭔가를 하는 것도, 심지어는 찬물에 손을 담그고 설거지를 하는 것 조차도 땀이 난다.먹고서 몸에서 열이 나는 것 조차 힘들다.하지만 '굶어 죽을 수는 없지.'하고 무더위를 뚫고 도착한 식당의 요리사는 예전에 친구로 부터 소개 받았던 그녀.지난번과는 다르게 왜 지금은 인연으로 느껴지는걸까? 새로운 연애를 시작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