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는 업무로 마음이 지쳐,
쓰레기집에 틀어박혀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날”이래로 멈춰있던
그의 시간에 파고든 자는 바로
말도 섞은 적 없는 옆집 남자였다.
처참한 집 안 상태를 본 집주인에게
쫓겨날 뻔한 자기를 감싸주는가 하면,
자기 집으로 억지로 데려가 이것 저것 뒷바라지를 해주고
집 청소까지 자청하고 나서는데….
가마쿠라는 차갑게 대하고 심한 말을 해도
자신을 내버려 두지 않는 남자에게
당황하면서도 왠지 강하게 거스를 수 없다.
“청소가 끝날 때까지 여기서 지내.”
참견남과 쓰레기집 주인의 기묘한 운명이 시작된다…?!
사람 좋은 참견남 이웃 x 트라우마가 있는 더러운 집 거주자
엄청난 신인이 그리는 구원과 치유의 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