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파트 현관문에서 초인종이 울리고, 민정은 남편의 소리에 문을 열어주는데, 갑자기 들어닥친 괴한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그 괴한은 민정의 시체를 외딴 산에 파묻는다. 미술 대학 조소과 학생 예리는 어느날 사용하고 있는 진흙이 떨어져서, 평소 잘 가던 산에 진흙을 구하러 간다. 그리고 예리가 가져온 진흙에는 민정의 영혼이 깃들어 있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