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을 일삼던 엄마의 손에서 벗어나 동생 수아와 단둘이 살게 된 지아는 무슨 일이 있어도 동생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늘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지아는 수련회에 간 수아의 전호로 이상한 문자를 받게 된다 수련회장이 아닌 낯선 곳에 왔다는 수아, 수아는 앞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 이라 말하는 정체불명의 누군가 그날의 문자를 끝으로 수아는 돌아오지 않고, 주변 사람들은 모두 무심하거나 수상하다 언제까지고 다른 이들의 도움을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 동생을 되찾는 방법은 지아, 자신이 스스로 나서는 것 하나뿐이다 고등학교 친구 원승을 데리고 험난한 여정을 떠나는 그녀는 수아의 실종 뒤에 드리운 기묘한 사이비 종교의 소용돌이를 파고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