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을 좋아하는 장준, 여장을 하면 그 누구보다 아름답다. 하지만 그의 이런 취향은 타인들에게 비웃음이나 뒷담화의 대상이 된다. 그를 잘 애해해준다고 생각한 여자친구 가혜 마저 그에게서 떠나가고…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그 날, 장준에게 남성복 매장의 마네킹이 말을 걸어온다. “널 조금 좋아해....” 이 세상의 모든 커플들처럼 그들의 사랑도 그렇게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