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학창시절과 재수 끝에 원하던 대학에 합격한 ‘유 준 앞으로는 평범하게 꿈꿔오던 캠퍼스 라이프만이 남아있을 것 같았지만… 끊이지 않는 가난과 고쳐지지 않는 소심한 성격, 그리고 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을 은근하게 괴롭혀온 ‘성아인’까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인 형 ‘유 찬’마저도 군대에 가있는 지금, 준의 인생은 여전히 무미건조하다 단,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같은 과의 ‘표종오 와 가까워진 것 외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