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잔인하기가 이를 데 없는 연쇄 토막 살인 사건이 벌어져 강호가 발칵 뒤집히고, 상청검파를 비롯한 여러 명문 정파가 신풍문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조사 끝에 사건의 진상을 알아낸 상청검파 장문 심고는 신풍문의 누명을 벗겨주려 하지만 도리어 장문의 직위를 박탈당하고 진운염을 구하려다 생사불명이 된다 그 후 진운염은 진마탑에 갇히고, 신풍문은 멸문당한다 3년 후, 진운염은 진마탑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도주 중에 상청검파의 일반 제자 심유단과 조우한 진운염은 심고와 똑같은 외모의 심유단을 보고 혼란스러워한다 심유단은 자신과 심고를 쌍둥이 형제라고 하면서도 심고에 대한 기억은 커녕 자기 자신에 대한 것도 거의 아는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