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도 꺾지 못할 설렘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이브. 추위를 지독히 싫어하는 소녀 ‘보미’의 저주로 거짓말같이 겨울이 사라져 버린다! 졸지에 겨울을 없앤 마녀가 된 보미는 분노에 찬 동장군 ‘백’에 의해 신선 세계로 납치되는데~! 보미와 기백이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동고동락하는 사이, 냉랭했던 둘 사이엔 미묘한 감정이 싹튼다. 그러나 아물지 않은 과거의 상처와, 신과 인간은 서로 사랑하면 안 되다는 규율 때문에 둘 사이는 위태롭기만 하다. 과연 이들은 매서운 겨울을 견디고, 사랑을 꽃피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