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었던 지옥, 똑같이 돌려줄게." 끔찍했던 과거로부터 도망친 승규는 유명 광고 회사 팀장이 되어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의 앞에 자신의 인생을 파멸시켰던, 빚더미에 떠밀려 나앉게 만든 민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온다. 보란듯이 잘 살고 있는 민을 보며 승규는 복수를 결심하고, 민이 사랑하는 여자 영조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다. 그것을 알 리 없는 영조는 상사인 승규의 저돌적인 대시와 매력에 점차 빠져들게 된다. 그 모습을 모조리 지켜본 김민은 승규에게서 영조를 떼어놓기 위해 승규의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거짓으로 뒤덮인 복수극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