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반인 하린은 졸업여행 준비중에 남친 브랜치로부터 이별을 통보받고 분노한다. 혼자서 졸업여행을 떠난 하린은 브랜치가 자신이 예약한 호텔방을 가로채 새 여친과 함께 있음을 보고 브랜치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린다. 그리고 묵을 곳이 없음에 막막해진 하린은 호텔직원 사샤에게 좋은 <듄 스케이프>를 소개받는다. 낡고 허름한 <듄 스케이프>에 당황한 하린. 자신을 맞이하는 남자가 하린이 중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오빠 베프인 콜임을 알고 더더욱 놀란다. 그리고 콜이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고 할아버지의 유산인 <듄 스케이프>를 되살리려고 하는 중임을 알게 된다. 오랫만에 만난 콜에게 또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하는 하린은 적극적으로 콜에게 다가가는데… ‘나를 전혀 여자로 보지 않는 거야?’ ‘난 아직 오빠를 보면 이렇게 설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