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희대의 폭군, 에스티안의 신부가 된 세실. 끌려가듯 보내진 제국이지만, 황제의 얼굴을 본 순간 마음이 바뀌었다. "미남이시네요?" 남편이 마음에 든다. 남편도 내가 마음에 든다! 하지만 남편과 백년해로 하려면, 폭군을 뛰어넘는 악녀가 되어야 한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