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원 강서윤은 피아니스트 안희원의 연주회장에서 깜빡 잠이 든다. 사람 한 명 남지 않은 콘서트홀에 남아 있던 그녀는 살인 사건을 방조하고 피 웅덩이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안희원을 목격하는데……? “그러니까 먹히든지, 죽든지. 선택은 우리 서윤 씨가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