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이라고 불리는 제국의 황제, 신전 건립 이래 피도 눈물도 없다는 철혈의 대신관, 역대 가장 강한 대마법사라는 마탑주, 뒷세계를 지배하는 흑막 공작까지. 언제부터 세상에 딸 바보들이 이렇게 많아졌어? 이 미친 인간들은 왜 하루도 빠짐없이 기상천외한 물건을 주문하는 거냐고! “아바마마의 환심을 사야 해요. 그래야…, 절 죽이지 않을 거예여.” “난중에 팔묜 돈 대는 거여. 저는 돈 모아서 이 집을 나갈꼬예여.” “언니, 어떻게 하면 그 애를 엿 먹일 수 있을까요?” “요런 채고급 다이몽이 이쓰면 머합미까? 이미 결말은 정해져 있는걸….” 그리고 그 자식들은 하나같이 왜 이렇게 난해한 것인지. 나는 폭주하는 주문과 각종 협박, 난해한 아이들을 견디지 못하고 3대째 이어져 오던 장난감 공방을 폐업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방을 불태운 다음 날, “절대 불에 타지 않는 나무로 만들어진 새 공방입니다, 사장님.” 다섯 번째 공방이 눈앞에서 번쩍거렸다. * "내 딸 못살리면 너도 죽는다"에서 "너"에 대한 얘기는 왜 없었을까? 권력자들의 돈지랄로 인해 정해진 기일에 완벽한 물건을 만들어야 하는 소시민 여주의 애환이 담긴, 하라쇼 장편 로맨스 판타지 <폭군 아빠들 때문에 폐업합니다!> #나름_역하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