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회사에서 일하는 승아는 최근 서진호텔에서 개최한 호텔 어메니티 공모전에 팀 프로젝트로 참여하나 예선에서 떨어지고 만다. 이 공모전에 사활을 건 승아와 회사 사람들은 몹시 아쉬워하며 어떻게 해서든 서진호텔의 관계자를 만나보자는 데, 승아가 서진호텔의 후계자인 서준형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걸 알게 되어 무작정 승아의 등을 떠민다. 사실 승아는 대학교 때 준형을 짝사랑하여 고백까지 했지만 무참히 차였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던 터라 내키지 않지만 회사를 위해 용기를 내 준형에게 연락을 한다. 당연히 거절당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준형은 순순히 만남에 응해주고, 드디어 만나게 된 당일 승아를 매우 반기던 준형이 서진호텔 공모전 이야기를 꺼내자 돌연 까칠하게 굴며 '승아 너 때문에 떨어진 것이다'라는 막말을 하는데?! 세상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미남 재벌 후계자가 도대체 나에게 왜 이럴까?!! 경쾌하고 발랄한 승아의 코스메틱 로맨스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