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빚을 감당하지 못한 회사원 기묘희는 자살을 결심하고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린다. 바로 그때, 그녀의 눈앞에 저승사자가 나타나 수명이 남았으니 100일의 기회를 주겠다고 하는데…?! 눈을 떠보니 다시 얻은 삶은 인간이 아니라 고양이의 삶이었다?! 한편 사기계약으로 타격을 받은 묘희의 전 직장 KN퍼니처의 후계자인 차현성 본부장은 사기 계약 건을 조사하다 기묘희의 집에서 고양이를 찾아 데려간다. 이대로 애완묘로 해피 라이프~ 인줄 알았던 묘희는 본부장의 집에서 다시 인간의 모습이 되고, 그 모습을 본부장에게 들키게 된다. 게다가 묘희의 정체를 알게 된 본부장은 ‘빚을 받아내기 위해 너를 길러주마!’ 선언하는데?! 한 지붕 아래 훈남훈묘(?)의 묘한 동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