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소심한 성격, 콤플렉스 투성이. 오늘도 빵을 배달하는 왕따 고등학생 민세윤. 그는 자신을 둘러싼 현실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강 다리 위에 오른다. 그리고 그 순간 그를 막아선 것은- 다름 아닌 또다른 자기 자신, '민환' 환은 세윤이 갖지 못한 호쾌한 성격과 체력, 그리고 폭력성을 가지고 있다. 휘몰아치는 폭력성을 제어하지 못하는 환은 계속해서 싸우길 원하고, 세윤의 몸은 상처투성이가 되기 일쑤. 계속되는 불량배들과의 싸움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세윤은 스스로의 몸을 단련하고, 이에 힘입어 환은 점점 강해진다. 몸이 강해진 환의 폭력성은 점점 심해져서 결국 범죄의 단계까지 이르고, 세윤은 이대로는 환의 폭력행위를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던 어느 날, 세윤은 우연히 파이터들의 모임 '파운딩 클럽'에 대해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