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루나는 클레이엔이라는 여자를 황태자의 약혼녀로 만들기 위해 그 여자의 대역으로 연기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대망에 고생길로 만들어낸 결과로 약혼자가 될 것이라는 선포하는 날이 다가왔다. 무도회를 즐기며 대역으로 살아왔던 인생을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는 찰나, 증거 인멸 및 입막음을 위한 귀족의 뒤처리로 인해 배에 칼을 맞아 죽음의 위기가 찾아온다. 하지만 준비가 철저한 악녀 카루나는 마법의 약을 먹게 되었고 그 약으로 인해 몸이 작아지면서 어려진 모습이 되었다. 이 모습으로 귀족에게 발각되지 않은 채 숨죽이며 사는 그녀에게 한 마리에 늑대가 난데없이 나타났다. 그 늑대는 카루나에게 반려자라며 다가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