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생명 인턴사원 이찬혁. 정규직의 길은 아득하기만 하고 어머니 병원비에 학자금 대출 상환까지, 하루하루 힘겨운 생활에 찬혁은 조금씩 지쳐가는데… 어느 날, 절친 최병철이 사채빚으로 괴한에 끌려가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찬혁은 대신 갚겠다고 약속하지만, 해결책은 전무한 상황. 그때 찬혁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3,000억 원을 빌려주겠다는 제안을 하는데… 조건은 단 하나! “닥치고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