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하진의 집에 객식구로 얹혀 살게 된 지수. 어린 나이에 가족을 전부 잃고도, 힘든 내색조차 하지 않는 그녀에게 하진은 자꾸만 시선이 향하는데...! 한 지붕 아래서 펼쳐지는 지수와 하진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그런데 참 신기해.” “뭐가.” “절대 좋아할 일 없을 거라고 확신했던 녀석을 좋아하게 됐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