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결혼해서 가족과 알콩달콩 사는 게 평생의 꿈이었던 해금은 결혼까지 4개월을 앞뒀다. 이제 완벽한 결혼식만을 남겨 두고 있는데..... 7년 사귄 남친이 바람이 났다. 엎친 데 덮친 격, 설상가상 결혼식 전까지 각자 연애를 하자는 충격적인 제안을 걸어온다! 남친의 피눈물이 보고 싶어서, 아니, 돌아오길 바라서 대리애인을 세우기로 했다. 5살 연하에, 동생 친구에, 태생부터 모든 조건이 완벽한 DNA 우월남으로! 그런데... 동생같았던 놈이 자꾸 남자 향기를 뿜으며 그녀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데?! 넌 단지 대리애인일 뿐인데, 난 결혼이 하고 싶은 여잔데, 자꾸 다가오면 어떡하라고?! 익숙한 사랑, 설레는 사랑, 무엇이 사랑이며 독신 그리고 결혼, 어떤 선택이 행복일까? 유쾌하게 질문을 던지고, 설레며 답을 찾는 섹시코미디 로맨스!